여기 성향을 대충 보니까 친노 쪽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좌파든 우파든 '한국'이라는 딱지가 붙었다는 것만으로 답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고 오로지 한국을 까는 입장이라 뭐든지 진영논리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내 발언도 마음에 안 들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국은 좌파든 우파든 정치하는 놈들은 종이 한 장 차이일뿐 국민들 피 빨아먹으려는 놈들이라는 본질에는 털끝하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종이 한 장 차이가 뭐냐면 국민들 피를 대놓고 빠느냐 은밀하게 빠느냐 이거지.
이쪽으로 보면 차라리 한국형 좌파가 더 악랄한 것 같다. 왜냐면 지배충에 대한 불만에 불이 붙을만 할 때마다 당근을 입에 물리면 마약 뽕을 빤 것 마냥 자기들이 피 빨리는 줄도 모르게 되기 때문이고 우파처럼 대놓고 국민을 짓이기려고 하면 바로 저항이 시작되는 거니까.
이런 점에서 볼 때 사대강이니 민영화니 단통법이니 책통법이니 서민들 쥐어 짜내는 법을 통과시키는 짓을 대놓고 하는게 차라리 들고 일어날 명분을 쥐어 준 거지.
여기에 친노 쪽 지지자가 많아서 죽창에 찔릴 발언일 수도 있는데 솔직히 좌파정부 10년도 헬조선 아니었나. IMF영향도 있지만 뭐 IMF극복해 냈다고 호언장담 하던 것에 비해서 딱히 나아진 것도 아니고 특히 노무현 집권기에는 세계적 호황기였는데도 성장률이 딱히 높은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헬조선'이라는 이름으로 결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취업률에 있어서도 바늘구멍 헬게이트 그 자체였던건 지금과 딱히 차이도 없고 08 대선 때 좌파가 민심을 잃은 것도 노무현 때 20대 취업난을 해결을 못했던 게 크지 유시민이 취업은 개인이 알아서 하는 거라는 꼰대의 개인 탓 발언이 20대에게 그만한 충격을 줬다는 거다.
애초에 헬조선이라는 이름 하의 결집의 움직임이 이렇게 늦었던 것도 은밀한 착취에 한국이 지옥이라는 걸 자각을 못하게 뽕을 맞은 상태여서 그렇고 새누리가 본격적으로 대놓고 착취하기 시작하니까 수면 아래에 감춰져 있던 불만이 끓어오르게 된 도화선이 된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우파 입장에서 보면 우파가 멍청했던 거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지. 지배충들 입장에서는 아랫것들을 죽지 않을 만큼 빨아먹으면서 불만은 못 가지도록 했어야 하는데 대놓고 빨아먹으려다 보니까 불만에 불을 지펴 버린 격이지.
이 축생도는
100년이 지나도 답이 없다
뉴질랜드 남자들처럼
참다 못해
탈출 붐이 일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