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만 하다 가입하게 되었는데

역사 관련한 주제에서 이씨조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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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생각에는 조선은 말기의 지옥도를 제외하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국가 였다고봅니다.

전근대 국가로써 한계도 있었고,.... 그 한계 내에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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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은 그저 국가의 통치이념이었던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어 갔던것이었고,

그 자체로는 그들 나름대로 이상을 추구한 거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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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려 시스템이 튼튼했기에, 후일에 새로운 사상이나 개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겨날 수 없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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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나 인조 등등 암군으로 인식되는 왕들 또한

전제군주제의 한계였고,

또한 조선은 유교도덕에 의한 철인군주를 지향했기에,...

세자시절 부터 왕이 되어서도 빡빡한 스케쥴의 교육과 견제,비판에 시달렸는데

그런 환경으로 비뚤어지거나 우유부단한 임금들이 나와

현재 관점으로 비난의 표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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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기반의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라

세도정치가 잉태되고, 그로인해 우리가 흔히 아는 말기의 지옥도가 펼쳐졌고,

그 때의 폐해가 현대한국에 까지 이어져

지금의 헬조선의 일부분이 됐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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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임을 500년 왕조 전체에게 뒤집어 씌우는 건 합당치 않은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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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기록이 너무 상세히 남았기 때문에 그 허실을 너무 잘 알고,

현대와 가장 가까운 전근대 왕조다 보니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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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헬조선이 된 이유는 근현대에 지속된 식민지배,전쟁,독재로 인해 반도인 전체가 피학증이

각인되어버린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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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나름대로 이상을 추구한 근성있는 사람들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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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링크 http://cafe.naver.com/booheong/9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