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빼기 위해
망명간다, 이민간다 별 얘기 많은데
이도저도 안 되면 그냥 가는 게 답이다.
물론 뺄 수 있으면 빼는 게 좋은 게 군대다. 근데 뺄 수 있을 때다.
뺄 수도 없는데 난민신청까지 고려하면서 군대 빼겠다는 건 진짜 큰 도전이다.
암울하지만 갔다올 수밖에 없다.
망할 놈의 군대 가기 싫은 마음 이해는 하는데
군대 안 가려고 영주권따랴, 난민신청하랴 수작부리는 건
님이 군대에 가서 핍박받는 난민이 된다기보다
님 자체가 비겁한 거다.
만약 도망간 나라가 전쟁나서 당신을 필요로 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굉장히 대인배적인 생각을 하고
망명까지 하는 이예다씨같은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저 21개월 노예생활 어떻게든 피하고픈
소인배들에 불과하다.
그런데 미개한망국에서의 망명을 받아준 나라에서 군대에 간다고 하면 노비취급은 안받지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