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사르나뜨2016.01.12 22:25
우와 정말 정성스럽고 알찬 답변 감사해요. 계속 이어나가고싶네요. 뭔가 연결되는 느낌 좋습니다.

제가 지금은 백수입니다. 사실 몇몇 사무직 잠깐 전전하다가 조선소 노가다도 해보고 여튼 부침을 겪다가 지금은 백수입니다. 다행이 시간은 풍족하네요. 그래서 하다보니 늦게 취침하게되어 때로는 새벽 5시 이후에도 꺠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ㅎㅎ 그냥 개인적 필요성 때문에 대부분을 영어에 올인하고자 하지만 학창 시절과 다르게 집중이 잘 되지는 않네요. 그래서 어떻게 원어민이랑 영어회화 연습 핑계로 2달 코스 하고 이제 조금전 과정 끝냈습니다. 생활비 벌어놓은 것을 아껴야해서.. ㅎㅎ

일단 원어민이랑 대화했던 것을 조금 말쓰드려볼까요? 이분은 본래 체코인이고 영국에서 대학나오고 영어-체코어-한국어 3개국어에 능통합니다. 번역과 통역을 직업으로 가지는 분인데 우연히 연결되어 저렴하게 배려된(?)비용으로 제게 도움을 줬습니다. 저에게 처음 요구했던 것은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인데 일단 흥미위주의 원서로된 소설을 무진장 읽어라 였습니다. 빠르지 않게 되도록 천천히 느낌을 살려가며 굳이 암기하려하지말고.. 그게 어느정도 쌓이면 짠하고 단계를 뛰어 넘는 지점이 온다였어요. 사실 제 경우는 그정도 양적인 축적이 충분하지 않아 아직 그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두달 가량 대면하고 (일주일 3회 2~3시간씩)나니 기본적인 대화는 크게 어렵지 않게 나오긴하네요. 여전히 버벅거리긴 하지만. ㅠ

사실 헬조선 생활이 녹녹치 않으니 그 원어민도 상당히 걱정 많이 하더라구요. 상황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보고 언른 탈조선 하라고. 영어를 배우는 것은 진짜 잘한 선택이라면서 ㅎㅎ 다만 뭐 저도 계속 백수 생활 할 수는 없으니 언제가 될지는 모를 풍족한 시간을 최대한 영어 습득에 할애하려는 것이지요. 그다음 계획은 미얀마쪽에 일자리가 있으면 동남아 탈조선해서 현지어를 익히면서 생활터전 만드는 것인데, 요즘 한국 업체 상황이 좋지 않아 채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도(35입니다. ㅠ) 문제인지라 ㅠㅠ 그쪽 진로가 이루어지든 아니든 영어는 필수인듯합니다. 기술을 배우든 뭘하든 기회는 영어화자 편이지요 ㅠ

그래도 님쓰신 노하우를 보았을떄 정말 대단하신듯요. 공부시간 체크까지 하시고 ㄷㄷㄷ 저도 마음을 다잡고 매친해야겠습니다. '이해가능한 입력가설'과 '절대 노출 입력 량' 이 두가지는 어떤 방법론을 보아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인듯해요. 확신을 더해줍니다. 오 게다가 안키의 응용버전까지 ㄷㄷㄷ 제가 이사이트와 님에게서 엄청 유용한 것들은 얻어가는 듯해요 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님 쓰신 것 토대로 저도 가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책들고 걸어다니면서 망양체 비활성화한 상태로 습득하는 법을 써봐야 겠어요. 실제로 경험을 돌이켜 보건데 일리 있는듯 합니다. 여튼 언어공부관련 생각나는 게 있으면 계속 덧붙일게요. 또 리스닝과 쉐도잉 리딩 (아직 롸이팅은 하지 않습니다.) 하러 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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