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탈조선 하고 나서 한국 여자를 만나지 말라는 것 이전에
탈조선을 하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가 '한국인 이성친구를 배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탈조선을 하게 되면 개개인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형제친척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원래 그럴려고 탈조선을 하는 거지만)
어떤 사람들은 탈조선을 하는 제 1목적이 가족들이 싫어서, 연 끊을려고 그런다는 분들도 있거든요.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곤궁해졌다거나, 혹은 중병이 들어서 간병을 해왔는데 지쳐서 떠나려고 한다거나
뭐 등등 이런저런 사정들은 다 있더군요.
어찌됐건 그런 류의 사정으로 인해서 부모형제친척과 인연을 끊고 탈조선을 했는데
애인, 또는 배우자가 한국 사람이면 또 엮이잖아요.
상대방쪽 집으로 해서........
고생해서 탈출한 거 말짱 황되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 탈조선 이미 했고
이 사이트 계신 다른 분들 중에도 탈조선 하신 분들 있으시지만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 있죠?

탈조선만 하면 천국일 것 같지? 아니다.
예, 아닙니다.
단순하게 지금 힘들다고 뛰쳐나갈려고 하면 반드시 그 탈출은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목숨걸고 탈출하는 시리아 난민들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일 뿐입니다.

옛날에 결혼한 처자들한테 친정부모님이 그랬다죠
"이제 너는 저쪽 집에 시집 갔으니까 죽어서 귀신이 되도 그 집 귀신이 되라"
이 말은 지금 탈조선을 바라고 있는 여러분들한테도 해당됩니다.

고생해서 탈조선하는 게 다가 아니고
나가기 전에 외국에 자기 뼈 묻고 그 나라 귀신이 될 각오로 나가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3년, 혹은 1년도 지나지 않아 컴백헬 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없이 그렇게 된 분들 봐왔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무작정 돈 모으라는 말도 아니고
그냥 아무 준비 없이 빨리빨리 외국으로 뜨라는 말도 아닙니다.

적절한 준비와
적절한 타이밍을 계산하시라는 말입니다.

헬조선은 대부분 사고방식이 모 아니면 도입니다.
중간이 없어요. 중간을 계산했다간 박쥐 소리나 듣고
여기저기서 변절자 소리나 듣고.

지금부터라도 좋으니 딱 중간만큼의 준비와 딱 중간만큼의 타이밍 계산하는 것을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