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클로에2016.06.10 12:50

1. 일단 맞는 이이기이기는 하네요.
애초에 여진같은 부족들은 넓은 지역에 낮은 인구밀도로 생활하던 종족이어서요. 헬조선인의 유전자에 큰 족적을 남기기 어렵다는 게 맞습니다.
다만 백정 등 사회적으로 구별되었던 북부지역의 천민계급, 함경도, 평안도 간도지역의 유전자 조사를 해보면 다른 결과가 나올 법만도 하네요. 한반도 남부에는 애초에 그 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john등 일부 유저가 지적하듯이, 지배계급일당의 혈통 중 상당수가 외부 유이민(다시말해 북부 유목민과 혈통적으로 연관이 있는 자들이라는 것이죠.)이라서
그들의 관점으로 역사를 서술하게 되면, 북방민족이 자기네 조상이라고 보는것이 딱히 이상한 소리는 아니에요.
뭐 하다못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도, 북부 여진족을 통치하던 일종의 추장 같은 걸로 살다가 남하해서 고려를 점령한 것이니까요.
그 외에 북방민족과의 결합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고구려, 발해출신의 남하 유이민들도 있구요.

님의 주장대로 반도인의 절대다수는 유목민과 관련이 낮지만, '지배계급' 한정으로는 다를 수 있고, 또 그러한 인식은 혈통 기반이라기보다는 문화, 의식 기반의 요소라서요.

님과 delingsvald 님에게서 우려되는 것이 바로 그 부분으로, 지나치게 혈통(유전학)을 중시하는 측면이 우려스럽네요.
님의 주장과 delingsvald 님의 주장은, 혈통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국뽕논리와 지향점은 달라도 과정논리는 비슷한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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