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클로에2016.06.17 13:05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 중 헬반도의 정치체계가 기록된 가장 오래 된 책은 사마천의 '사기' 로 간략하게 기록이 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거기에 위만조선 이전에도 국가가 존재하였던 것은 정황상 어느 정도 추론되므로(사실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구조상 대략 2300년 정도로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이에요.

5000년이라고 하면(고조선 BC2333년설)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을 야먀테라스신이 세웠다는 신화연대기와 같은 것으로, 고대민족주의를 주장하는 헬조선의 민족주의사관을 제외하면 그러한 주장을 하지는 않지요.
일반적인 관점(학계 기준)에서는 고조선 BC7세기설조차 거의 사장된 설입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는 고려시대에 씌여졌는데, 4000년 전 일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헬조선역사상 최초의 관련 기록(BC2333년설)이라면 날조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요.

애초에 헬조선의 민족주의 사관이라는 것은, 임진전쟁 시 의병의 활동과 같은 것을 민족주의의 발흥으로 보는 등, 완전히 가설 자체가 잘못 되어 있어서요.

일본제국이 대부분의 근대화를 진행시켜준 건 맞네요.
심지어 대한제국 시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의 토대는, 이토 히로부미의 총감부 감독 하에 이루어 진 것들이어서요.

1. 토지조사사업 - 관습적인 전근대 토지경작을 근대 법률의 적용을 받는 근대적인 토지소유권으로 변경시켜주었지요. 근대화의 초석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2. 사회 안정화 - 조선시대의 전근대 인치에서 벗어나 근대적인 행정시스템 도입, 지역 구석구석까지 행정 시스템을 놓음으로서 구한말의 혼란상을 가라앉혔지요.
3. 사회간접자본 건설 수행 - 구한말에는 사실상 제대로 된 전국적인 근대적 사회간접자본 시스템이 마련 안 되어 있었으나, 일본의 개혁으로 대폭 개선.
GHQ의 계산분으로는 일본제국령 시기의 사회간접자본 기여도가 60억달러(당시 화폐 기준으로)에 달한다고 계산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조선총독부의 예산을 보면 대부분이 본국 정부의 지원으로 연명하는 적자시스템이었는데, 오히려 조선의 국가시스템을 정비해주느라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4. 그 외의 경성제국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설립, 본격적인 국민기초교육의 시행, 한글(조선어)교육 시행 -> 이 부분은 나중에 가서 빠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문맹이던 조선에 한글이 보급된것도 소수 민족주의자들이 한글을 연구해서 가능했다기보다는, 일제의 교육정책 덕분에 가능하였던 것.

간략하게만 들어보아도 상당히 많구요, 더 자세히 찾아보면 더 많이 나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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