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모모2015.08.27 16:19
준주(Territory)라고 해서 '처음부터 노예제가 없었다'는건 아니다. 노예 주인이 노예끌고 농사지으러 가면 그게 노예제고, 실제로 1820년 미주리 협정 당시 미주리에선 노예노동이 꽤 보편적이었기에 노예주로 인정하고 36도 30분 이남을 노예주로 설정한거지.

근데 대타협(Great Compromise,1850) 나올 때쯤 되면 노예라는건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주나 쓰는 고가의 물건이 되고 남부에 살면서 노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생길 정도다.

이 때의 노예제란, 자산규모는 무지막지하게 차지하면서 생산의 주력도 차지하지 못할 뿐더러 그저 남부 레드넥 친구이 자기 정체성을 규정하는 자위용 제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비슷한 예로 저 위에 헬노예가 "야 우리는 삼성 갤럭시도 있고! 박지성의 다리와 김연아의 발이 있고!" 하는걸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귀중한 자산인 노예니뮤의 처우를 개선시키거나, 유지비를 견디지 못해 아예 해방시키고 임금인력으로 재고용하는 형태마저 보이게 되지. 즉, 노예제 자체는 남부에서도 거의 해체수순을 밟고 있었다는 거야.

따라서 남북전쟁 할때쯤 가면 노예제는 그냥 대의를 위한 수사에 불과할 뿐,(심지어 노예제 폐지는 연방의회에서도 1표차로 결정났었지?) 실제 쟁점은 정치에서의 연방주의<->공화주의 대립과 시장에서의 상공업/국가주의 <-> 농업/방임주의에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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