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Recht-und-Freiheit2015.09.21 02:00

국가 지키는거... 좋다 이거야. 그래... 그런데 국가 지키는데 왜 구타 및 가혹행위가 만재해야하고 애국페이를 해야하냐고... 그래 호국의 의무가 있다고 치자고, 근데 그 의무가 왜 무제한이야?
호국의 의무를 위해 쳐 맞고, 욕 쳐 먹고, 미친놈처럼 굽실거려야하고, 게다가 애국페이까지...
참고로 일병까지 하루라도 안 맞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치는 그런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21세기에. 내가.
일병 초반에 후임이 들어왔는데 나보다 5살 형님이 들어왔어. 골프를 친다네? 근데 소문에 대대장한테 전화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다들. 운전병으로 바로 올라가서 군생활 폈더라 ㅎㅎ. 아주 폈지. 내 인생 최초로 줄타기를 그 때에 경험했지. 군 줄타기. 한마디로 빽을 이용했다 이거야. 빽!!!!!!!!!!!!!!! 빼액!!!!!!!!!!!!
난 군생활 동안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는 모자라서 집에 손을 좀 벌렸지. 근데 그건 내 사촌도 부족하다고 하더라고.
10년이 지났는데도. 얼마전에 이것 저것 내가 사줬어. 왜?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쓰는거 같은데 예비군 할때도... 뭐 기름값도 안나와 ㅋㅋ. 공장서 일도 해서 직장 예비군도 해보고. 학생 예비군도 해보고. 잠깐 쉴때는 동네 예비군. 공장 다닐때 일이 생겨서 잠시 할머니 댁에 이사해서 그쪽 동네 예비군도 해보고. 별 예비군 훈련소를 다 다녀봤는데 한번도 흑자인 적이 없었어. 차를 끌어서 그렇다고? 버스를 탔어도 적자였어. 택시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인생중에 2년의 시간을 쓰는데 왜이케 해야할 의무는 많고 권리는 적냐?
2년의 시간을 더 좋은데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다못해 2년동안 알바만 해도... 차라리 나을것 같아...
어째서 인생의 황금기를 내다버려야해? 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애국심?
내가 살면서 느낀건데 군대 갔다온 놈은 취직하느라 다들 개고생을 하더라. 근데 공익 갔다온 놈들이 취직을 조옷나 잘 하더라고. 여자애들은 2년을 취직 준비를 하고 여행을 다녀오고... 알차게 쓰더라고.
근데 난? 학교 다니다 휴학하고 일하고, 일하다 군대 갔다가, 복학하기 전에 또 일하고...
아주 돌아버리시겠어. 아 물론 우리 집안이 어느정도 폈기에 난 그나마 빚 안지고 행복했던거 같아.
희생? 아주 고귀한 일이지. 아주 위대한 일이야. 아무나 못하는 일이고.
근데 있잖아. 그 희생이라는게 헬조선에선 아주 만연한 일이야. 이상하게 말이지.
개인이 희생을 좀 하면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대하더라고 사람들이.
다른 나라는 참전 용사라 하면 대단하게 대해주거든. 근데 우린 아니야.
6.25때 참전했던 사람 중에 잘 사는 사람 본 적 있어? 난 없어.
그 용사님들 가슴엔 훈장이 주렁주렁한데 그분들 통장은 털렁털렁 할거다.
내 친가에 한분, 외가에 한분씩 6.25때 용사로 싸우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
뭐 딱히 보상은 없었다고 들었어. 생각을 해봐.
얼마전 지뢰 도발로 다리 날아간 친구들. 인생 말아먹었어 ㅋ.
그리고 보상은... 없고 ㅋ. 까짓 한다는게 뭔가 열나게 검토하더니 한다는 말이. 치료비 완전 지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그래 그 친구들 나라를 위해 일했고 그 답으로 다리가 날아갔다치자.
그럼 다리가 날아가서 없어진 미래를 나라에서 보상을 해줘야하는거 아냐? 또 그놈의 희생이야?
언제까지 국가가 국민한테 희생을 요구할건데?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대한민국 아닌가?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국민한테 희생을 강요하냐? 아 대한민국이 아니고 헬조선이라서 그런가?
장미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겪은 대한민국은 이래. 당신의 망상과 몽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마. 내가 본 대한민국은... 사과 한개 훔친 절도범이랑 100억대 탈세범이랑 처우가 비슷한 나라. 살인, 강간, 폭행, 절도... 모든 악행을 돈과 지위로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썩은 나라야. 술만 처먹으면 모든게 용서, 감형되고... 하다못해 특사는 1년에 3~4번씩 적용되는 나라.
그래서 난 결심했지. 난 나만 잘 살거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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