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레가투스*2017.09.25 10:14

자기 개발하고 자신의 완성점에 이르렀을때 고통스러운게 뭔줄 아냐? 다른 사람들이랑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disconnection 이 된 느낌이다. 즉, 청춘은 어떻게 보내던간에 못 경험해본것에 대해선  후회되고 고통스럽고 아쉬울수 밖에 없는것이다.

 
나도 어렸을때 꿈꾸었던 모습으로 되어가는 직전에 있는데, 그 과정은 분명 그것도 자기희생을 요구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만큼의 심적 고통을 수반한다. 질식 되는 느낌이다. 이렇게 사회의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면 무슨 의미가 있나. 
 
자기 혼자만 갖추어지고, 남들이랑 끊어지고, 그들과 설령 이어졌다 해도 수준이 극심하게 차이나서 남들이랑 연결이 힘들어질때, 즉, 군중속의 고독이 가장 좆같이 힘든것이다. 
 
자기 자신완성을 위해서 보냈던 그 시간들이 결국은 소모이고 낭비이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고 홀로 느껴질때가 가장 비참해지는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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