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우리동네에 장애인학교 안된다" 약자에 무심한 한국사회의 단면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0003008799_001_20170906075439086.jpg?typ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양측은 특수학교 설립과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을 놓고 치열한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윤창원 기자)"우리 아이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가 모자라 구로구에 있는 학교에 가려면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제대로 자기 표현도 못하는 아이들이, 학교를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새벽마다 일어나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고3이 이런데 초등학교 장애아동들은 어떻겠습니까? 한번만 부모라고 생각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세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앞. 강서구에 살면서 고3 장애 아들을 구로구 특수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은자씨의 눈물어린 호소는 30분 뒤 열린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 토론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고성 속에 묻히고 말았다.

강서구 가양2동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 대표들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막무가내 반대를 이어갔다.

'강서구특수학교설립반대비상대책위' 손동호 위원장은 "강서구에 특수학교가 이미 있는데도 또 지으려 하는 것은 지역별로 균형있게 지어야 한다는 특수교육 원칙에 위배된다"며 "공진초등학교 부지에는 허준의 전통을 살려 국립한방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서구는 조선시대 어의로 활동한 허준의 출생지이자 허준 박물관이 있는 곳이다.

손 위원장은 그러면서 "인근 양천구 등 서울시내 8개 자치구에는 특수학교가 한군데도 없는데 강서구에만 추가로 지으려 하느냐"며 "당장 특수학교 설립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0003008799_002_20170906075439102.jpg?typ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주민 대표들은 '장애인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님비(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장애인학교는 다른 곳에 지을 것을 반복해서 요구했다.

한 주민 대표는 "강서구는 주민기피시설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특수학교 설립 작업을 중단하라"고 발언해 장애아동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다른 주민 대표는 "가양2동이 아니라 마곡 단지에 대체부지가 있으니 거기에 특수학교를 짓고 가양2동에는 한방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육청이 특수학교를 지으려는 가양2동 공진초 부지는 소유권이 서울시 교육청에 있는데다 용도도 학교용지여서 곧바로 특수학교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마곡단지 부지는 서울시 소유인데다 공원용지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공원 용지를 학교 용지로 전환하기도 어렵다"며 "서울시가 마곡단지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확답을 한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객석에 있던 주민들도 발언권을 얻어 "왜 굳이 우리 동네에 특수학교를 지으려 하느냐"며 "조희연 교육감 집 앞에 특수학교를 지으면 우리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들은 '특수학교를 지을지 한방병원을 지을지 강서구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까지 내놓기도 했다.

0003008799_003_20170906075439115.jpg?typ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일부 주민들의 막무가내식 반대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단을 전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지만 "70년대 남북대화 하면서 땅굴을 파던 북한식 행태"이라는 주민 대표의 비난이 돌아왔다.

조 교육감은 주민들의 반복된 한방병원 건립요구에 "한방병원 건립은 김성태 의원이 만든 가공의 희망"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방병원 설립을 추진해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도 참석해 "공진초 부지에 한방병원을 짓고 특수학교는 마곡 대체부지에 지으라"는 인사말만 한 뒤 토론회 초반 사라졌다.

장애아동 학부모들은 "학교용지인 땅에 왜 굳이 한방병원을 지으려 하느냐"며 "강서구에 특수학교가 모자라 특수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허준을 내세워 한방병원을 짓겠다고 하는데 약자들을 위해 동의보감을 지었던 허준이 살아 있다면 사회적 약자인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을 지으라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민 비대위는 말하지만 비대위 명칭 자체가 '특수학교 설립반대 비대위'"라며 "이름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0003008799_004_20170906075439126.jpg?typ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서 장애 아이를 둔 지역주민이 특수학교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지역주민의 님비적 반발에도 교육당국이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특수학교가 워낙 모자라기 때문이다.

강서구에는 교남학교라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있지만 106명이 다니면서 92명 정원을 이미 넘어섰다.

강서구 관내에만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인이 645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인은 204명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장애인 가운데 325명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재학중이고 장애인 116명은 일반학교의 일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재학중인 학생 가운데 약 10% 정도는 특수학교에 다녀야 할 정도로 중증 장애인들"이라며 "하지만 특수학교가 모자라다보니 일반학교에 다닐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특수학교가 신설되지 못하면서 기존 특수학교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교육환경은 열악해지고 있다. 지적장애 및 지체장애학교인 서울정진학교는 지난 1988년 개교 당시 15개 학급이었지만 현재는 45개 학급으로 3배 이상 커졌다.

2002년 개교한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경운학교도 14개 학급이 현재 24개 학급으로 불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를 신설할 수 없다보니 기존 특수학교의 학급을 증설할 수 밖에 없다"며 "특별활동실 등을 없애 이를 교실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환경 뿐만 아니라 통학여건도 불편하기 이를 데 없다. 특수학교는 장애 종류에 따라 특화돼 있기 때문에 집 바로 옆에 특수학교가 있다 하더라도 장애종류에 맞지 않으면 장애학생을 보낼 수가 없다.

0003008799_005_20170906075439138.jpg?typ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지지 강서양천공동행동이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 앞에서 강서지역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 앞서 특수학교 설립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측에는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플래카드가 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이같은 상황에서 특수학교 절대숫자까지 부족하다 보니 상당수 장애학생들이 기존 특수학교에 가기 위해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특수학교 재학생 4,284명 가운데 통학시간(편도)이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1,756명(41%)으로 나타났다. 200여명은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집계돼 왕복 통학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답은 특수학교를 수요에 맞게 신설하는 것이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 동대문, 성동, 영등포, 용산, 양천, 중랑, 중구 등 8개 자치구에 특수학교가 없어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다.

현재 신설이 추진중인 강서구와 서초구만 특수학교 부지의 소유권이 서울시교육청에 있다. 나머지 자치구는 구청이 소유했거나 민간으로부터 매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청 소유의 토지라도 구청이 특수학교 부지로 흔쾌히 내주는 경우는 없다는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구청장으로서는 주민들이 반발하는 특수학교를 위해 부지를 내주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이날 토론회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장애아동 학부모는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특수학교를 짓게 해달라고 사정하겠다"며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저거 다 쇼야. 볼 필요 없어"라며 집단퇴장 하면서 토론회는 결론없이 끝났다...출처:http://news.naver.com/main/scrap/read.nhn?oid=079&aid=0003008799&scrapGroupId=6077&scrapItemId=248417&sortType=scrapDate

 

 

서울 강서구에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학교를 지으려하는데 설명회가 중단되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졌답니다....반대하는 것들은 님비현상이 아니라했지만 장애아동을 가진 학부모들이 무릎까지 꿇는 참담한 사태가 벌여졌음에도 주민이란 것들이 쇼라고 집단퇴장도 했답니다...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자신의 자녀가 장애인이라해도 저런 짓을 할지 참 한심했네요!! 막말로 일반 학교에서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이런게 굉장히 심한데...오히려 일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훨씬 심하고 멀쩡한 청소년들중에 오히려 무서운 인간들이 많은데..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저 부모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무릎까지 꿇습니까!!

 

이런 참담한 일들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고 너무 익히 잘 알려진 사실들이지만....장애인들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이런것들이 굉장히 부족한게 헬조선의 현실입니다...물론 과거에 비해선 개선이 되고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여전히 부족한게 너무너무 많죠..제가 몇번 강조하고 말씀드렸지만 장애인들의 대부분인 무려 90% 가까이가 후천적 장애인으로 질병이나 사고등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수있는데..인간들이 그걸 모르는것같아요!! 지나치게 동정하는 것은 안되지만 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이고 많은 도움은 아닐지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들이란 인식..이걸 가져야 진짜 선진국이란 생각이 드는데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도 잘해야 동정이고 오히려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경우도 많으니 정말 이것도 분노가 많이 치밀어 오릅니다!

 

이건 답없는 극단성향 국가들이나 입에 담을 가치조차없는 막장국가들을 제외하면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하단 생각도 들어 참담햇습니다..입에 담을 가치조차 없는 극단주의 국가들을 제외하면 개발도상국이라해도 사람들이 좀 순박하고 이런 맛이라도 있는데 헬조선은..아우...국민소득이 한 3만불에 가까워지면 뭐하나 싶었습니다..시민의식이 형편없는데요!! 오히려 장애인들이나 이런 약자들에 대한 시선은 조선시대보다 더 후퇴했습니다..조선 말기로 가면 개판이되고 이런게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국가틀이 있을때는 장애인들이 벼슬도하고 생계를 유지할수있게도 해주고 그랬다는데..말기엔 개판이 되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조선시대만해도 장애인을 그냥 우리의 평범한 이웃으로 느꼈단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거지요! 근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후퇴한게 말이 되는겁니까! 부끄러운일이 아니겠습니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수가없습니다..

 

저런거 볼때마다..국민이 일류고 정치가 삼류다..헛소리라 생각합니다! 저렇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고 가장 소외받은,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오히려 업신여기고 이러는 국민이 무슨 일류인가요! 개돼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지요!! 촛불집회로 국민들이 성숙했었다는데 그런 측면이 일부 있을수는 있지만 저는 헬센징들은 답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중국인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때도있고...<중국은 인구가 많으니 괜찮은 인구도 헬센징보다는 많다봅니다..병X도 훨씬 많고요>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극단주의자들을 제외하면개발도상국들보다 헬조선이 못하단 생각도 듭니다!  정말..참담하지만 알려드리고싶어 올리고..그래도 다들 화이팅하십시오...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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