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기사 내용 출처 

https://m.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0902a4e4b0bf813ef46409#cb

 

 

조지 H. W. 부시는 트럼프보다 나은 대통령이 아니었다

 

 

최근 사망한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추모 행사와 부고 기사들은 예상대로 고인의 점잖은 겉 행세만 다루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친근하게 행동했던 부시는 무분별하게 전쟁을 벌였고, 인종차별을 부추겼고, 미국인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연방 검찰에 반발했고, 자기가 연루된 범죄를 덮기 위해 범죄자들을 사면했다.

 

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랍시고 교도소 국가의 토대를 닦았고, 그로 인해 젊은 게이 남성들 한 세대가 불필요한 고통을 겪으며 죽어갔다. 그리고 지배 계급의 타락에 대한 모든 규제를 없애는데 외곬수처럼 파고 들었다.

워싱턴 D.C.는 망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곳이다. 그래서 지금 부시에 대해 좋은 기사만 쏟아지고 있고, 그가 저지른 온갖 나쁜 짓들을 언급이라도 하면 편협하고 유치하다는 비난이 돌아온다.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정실 인사들을 사면해주고, 맹렬한 인종차별을 했던 부시였음에도, 대해 최근 며칠 동안 ‘고결하다’는 말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다.

물론 이런 기사들은 ‘부시에게도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지만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 기사들은 질병과 범죄에 가까운 도외시로 죽어가는 친구들을 본 사람들에게 부시가 개인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고 나름의 고생을 했다는 걸 무시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이라크의 유령에 밤마다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편, 형제, 어머니를 둔 사람에게 부시가 개인적으로는 영웅이 아니었느냐고 묻는다.

래리 커트와 키스 잭슨의 가족에게, 애니타 힐에게 이들은 부시가 품위있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느냐고 묻고 있다.

이는 워싱턴 D.C.의 미디어가 많은 이들의 미움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다루는 방식과는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물론 트럼프의 개인적 행동은 형편없다. 미디어는 트럼프의 정책 목표보다는 그의 개인적 실수를 훨씬 더 자세히 다룬다. 새벽 3시에 화를 내며 올린 트윗은 온갖 뉴스에 등장하지만, 대 중국 정책의 내용(혹은 미비함)은 대부분 무시된다.

이번 주에 워싱턴 기성 세력 중 누구도 부유층의 세금을 엄청나게 깎아준 대통령이 부시의 장례식에서 연설하는 것이 충격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중 상당수는 아마 고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모욕한 사람과 동석하기를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워싱턴 D.C.의 조지 H. W. 부시 찬양에 대해 조지 H. W. 부시의 정책들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비판하는 글. 

즉, 트럼프는 뭐라하면서 조지 H. W. 부시의 정책에 대해 뭐라 안하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비판 했다.

 

(중략)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생각은 어쩌다 우리가 이꼴이 되었을까, 이다. 트럼프의 예외주의가 이로 인해 끝장나야 한다. 트럼프의 거짓된 행동이 전례가 없으며 예측할 수 없었다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정치 계급의 믿음이 끝장나야 한다.

세금, 낙태, 투표권, 시민 자유, 테러, 규제 완화 등, 트럼프는 온갖 이슈에 있어 사실상 부시와 똑같은 입장이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니다. 예를 들어 부시가 트럼프 만큼 이민, 무역, 언론인의 권리에 대해 잔인하고 변덕스럽게 행동하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부시를 거치지 않았다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부시가 걸프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정보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무신론자가 애국자로 심지어 시민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았다면, 매사추세츠에서 복역하다 일시 출소 기간에 범죄를 저질렀던 윌리 호튼의 사례를 대선 선거 운동에 대대적으로 써먹고 광고까지 만들지 않았다면,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마이클 두카키스를 ‘미국시민자유연맹의 열성적 회원’이라고 부르지 않았다면, AIDS로 고통받는 수십만 명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트럼프가 지금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조지 H. W. 부시의 정책들과 트럼프의 정책이 오버랩 된다고 한다. 물론 차이점은 존재함(조지 H. W. 부시는 트럼프에 비해서 매너가 좀 더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중에 현재 미국의 우파들이 저렇게 된 것에는 조지 H. W. 부시 덕택에 저렇다고 나온다.

 

(중략)

1960~70년대에 일어난 엄청난 정치적 변동을 보여주는 소우주 같은 커리어였다. 이 기간에 공화당은 남부를 기반으로 삼았고 이념적 후퇴를 거쳤다.

->참고로 미국 남부 같은 경우 가난한 지역이 많은 데 특히 미시시피주가 가장 악명 높다.

 

 

부시와 트럼프 집권 사이의 30년을 대충만 훑어봐도, 이런 변화가 부시 시절 강화되었으며 그가 퇴임한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우파의 이야기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경전처럼 떠받드는 낙수 효과라는 주문, 잘 알아들을 수 없는 폭동 선동 수사, GI 조 코스프레, 짐 크로우와 합법적 데이트 강간에 대한 노스탤지어 따위다. 수십 년 동안 그로테스크한 인물들이 출연해 온 연극이다.

(중략)

도널드 트럼프는 조지 H. W. 부시를 포함한 공화당 후보들이 늘 내세웠던 약속, 즉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고, 유색인종을 겁주겠다는 말로 대통령이 되었다. 트럼프는 부시나 미트 롬니 같은 귀족적인 느낌은 없지만, 공화당 지도자는 조지 H. W. 부시가 집권하기 훨씬 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맥케인, 롬니, 부시 부자, 트럼프는 돈과 힘을 지닌 아버지의 아들들이며 아버지의 도움으로 여러 번 곤경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트럼프처럼 자기가 자수성가했다는 거짓 주장을 펼친다. 그들 모두는 무모하고 잔인한 행동을 한 전력이 있으며, 맥케인이 오바마는 무슬림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 같은 점잖은 행동도 가끔은 있지만 유권자들의 가장 나쁜 충동을 자극하곤 했다.

->미국 우파들의 전반적 정치 성향은 변하지 않았고 공화당원 내의 정치인들은 서로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보적 사회 공학으로부터의 ‘자유’와 시민권에 대한 배리 골드워터의 수사를 부시는 커리어 초기에 적극 활용했다. 골드워터는 이민자 출국과 인종 분리 재도입을 주장했던 인종차별 선동가였다. 트럼프의 정신병적 판타지는 골드워터보다 더 괴상할 수도 있지만, 조지 부시의 공민권법 반대보다 더 심한 것도 아니다.

아버지 부시는 트럼프 못지 않게 부정직한 터프 가이 캐릭터 행세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계산에 의한 선동을 펼치는 사람이었다.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부시는 리 애트워터와 로저 에일스 같은 인물과 손을 잡았다. J. 에드가 후버, 리처드 닉슨, 조셉 맥카시, 루퍼트 머독, 매트 드러지 등으로 이어지는 정신병적 염탐꾼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자 멘토다. 이들은 경박한 불리(bully)들이었고, 패닉 룸을 만들고 거대하고 괴상한 이론을 지어냈다. 그들의 소행이 지금도 매일 암담한 뉴스에 등장한다. 시민권의 상징 서드굿 마샬 대법관의 후임으로 자격도 없고 성희롱을 숱하게 저지른 클래런스 토마스를 임명한 것은 부시가 돌려서 표현한 인종차별적 선언이었다.

레이건은 정치적 지형을 훨씬 더 무례하고 덜 공정한 곳, 악의와 부정직이 더 심한 곳으로 만들었다. 그걸 물려받은 부시는 개선보다는 개악을 했다. 그의 유산에 대한 평가에는 그가 의도적으로 인종차별, 계급차별, 종교적 편집증을 이용해 집권했음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그는 정치 인생 내내 냉소주의를 고수했다. 온건하고 학문적인 믿음을 가진 척 했지만, 그가 우파를 선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사실 믿음이란 게 아예 없지 않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그의 변명은 ‘비전’이 있다는 것이었다.) 강경 우파 수사를 편리하게 써먹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트럼프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지만 정적과 언론에 대해 괴롭히는 자세를 취했고, 이 역시 미국의 담론에 독이 되었다. 부시의 수사와 조지 틸러 박사를 악마화한 빌 오라일리의 수사, 개비 기포즈 하원의원을 위협한 사라 페일린의 수사는 다 일맥상통한다.

(중략)

->미국의 우파성향의 대통령은 레이건, 조지고 부시고 부자(조지 H. W. 부시와 조지 W. 부시)를 거쳐 트럼프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조지 H. W. 부시는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수사를 진행하고 정적과 언론을 괴롭혔다고 한다.

즉, 네오콘에 의해 대안우파가 탄생한 셈.

따라서 트럼프를 만들어낸 현대의 보수주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 나키스트
    19.01.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오콘은 대안우파한테 다 책임을 떠넘기고 민주당과 연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민주당은 잘한게 없는게 SJW를 지지기반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 네오콘은 조지 W 부시(아들래미부시)겠지 조지 H W 부시(애비부시)는 중도우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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