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8.06.28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0








 

캬 헬맛

 

SBS 탐사보도 팀은 군 병원 불법 의료 실태에 대해 한 달 전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첫 보도 직후 송영무 국방장관은 시스템 개선을 지시했지만 제대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아픈 군인은 여전히 불안한 의료환경에 노출돼있고 군 의료진들도 불만이 큽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군에서 아파서 죽는 일이 없게끔, 군 의료 체계가 바뀔 수 있게끔, 힘 좀 실어주십시오.]

홍정기 일병 어머니가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제때 치료 못 받는 군인이 더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군의 약속은 왜 지켜지지 않는지 답답해서입니다.

[박미숙/故 홍정기 일병 어머니 : 우리 아이는 죽어서 돌아오지 않는데 그게 벌써 몇 년인데 왜 (군은) 안 움직이는 거예요.]

SBS가 군 병원의 위험한 불법 의료 실태를 보도하자 국방부는 무자격 의무병의 의료 행위를 일단 중지시켰습니다.

하지 말라는 지시는 있었지만 자격 있는 의료진 충원 대책이 뒤따르지 않아 아픈 군인들 대기 시간만 길어졌습니다.

[현역 의무병 : 딱 터지고 나서 (불법 의료 행위를) 하지 마라이렇게 했는데 결국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애들은 한정돼 있고 환자는 똑같이, 줄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불법 의료 행위가 여전히 이뤄지기도 합니다.

[현역 의무병 : 그런데 다른 건 다 해요, 아직도. 방사선 촬영, 스케일링, 채혈, 임상병리, 그다음에 물리치료 그런 의료 행위들. (관련 면허 없는 의무병들이) 절대 할 수 없는 건데 하는 거죠.]

군의관들도 불만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19일 긴급대책반을 꾸렸는데 일단 알아서 잘 해결하라는 식이라는 겁니다.

[현역 군의관 : 국방부에서 지침을 내려주든지. 그런데 지침을 내릴 수는 없다는 거예요. 불법을 지시할 수 없으니까. 그 대신 (병원 문은) 닫지 마라, 야간에. 그리고 너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해요.) (해결이 되나요?) 그러니까 너무 무책임한 거죠. 그만큼 (국방부에) 권한을 줬다는 건 책임을 지라는 뜻인데.]

군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은 청와대를 찾아 하소연했습니다.

[공복순/故 노우빈 훈련병 어머니 : 인력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시스템이 없으면 시스템을 구축해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없게 해야 합니다.]

나라 지키러 간 아들이 건강히 돌아오도록 해 달라는 어머니들의 당연한 요구에 국방부는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이원식, 영상편집 : 김준희, VJ : 김준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55&aid=000065404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5 0 2015.09.21
25421 프랑스, 캐나다에서 조선인 망명을 받아준 이유 1 new 꼰대아웃 426 3 2016.01.31
25420 헬조선 흔한 사장들 마인드 3 newfile 양송이스프 426 7 2016.01.31
25419 옛조선의 미개함을 물려받았다는 증거.jpg 3 newfile 새장수 426 5 2016.01.14
25418 헬조선의 종특 4 newfile 김무성 426 3 2016.01.13
25417 헬조선 K리그 레전드 모음 newfile 허경영 426 7 2015.10.02
25416 내가 탈조선하려는 이유 6 new 짱재혁이 426 2 2015.09.08
25415 애국심은 계약의 결과다. 5 new 오딘 426 3 2015.08.02
25414 너희들도 모두 알고있잖아 15 new 모르면쫌! 425 5 2016.09.18
25413 헬조선에 전자산업도 망할도짐이보이는구나 (방금뉴스봄) 18 new 돼지우리 425 5 2016.08.29
25412 어른이 되도 학원을 다녀야 한다 9 new 이넘의헬 425 8 2016.05.15
25411 ㅋㅋㅋ 제가 예전에 경찰 관련해서 하던 말 있죠? 3 new blazing 425 9 2016.05.04
25410 맘충의 정석 6 newfile 새장수 425 9 2016.03.27
25409 동국 대학교를 방문한 김무성 대학생들이 욕설. 6 new 기무라준이치로 425 10 2015.11.08
25408 꼰대들은 도대체 뭔일을 했길래 어딜가도 꺵판치냐? 11 new 고재춘 425 6 2015.09.10
25407 헬조선에만 있는 직장 풍습. 6 new 젖깔 424 1 2018.01.14
25406 일뽕의 극치 87 newfile 갈로우 424 3 2017.08.15
25405 헤어진 여친, 바람 피다가 나한테 걸려서 지혼자 도망간 개싸가지 핵노답 여친년....내가 많이 참았는데 더 ... 18 new 헬조선붕괴협회 424 0 2017.07.25
25404 헬조선 비판했던 노래가 이렇게나 많네요. 4 new oldberry1800 424 8 2016.09.05
25403 초딩이 헬조선 처자에게... 5 newfile 잭잭 424 9 2016.08.17
25402 헬조선에 지식인이 어디있습니까? 8 new blazing 424 7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