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Screenshot_2016-07-12-11-56-45.png

 

http://hellkorea.com/hellge/780736

 

위에 "트로츠키주의자"라는 회원이 현재 흥분을 하셨는지 저한테 과격한 말을 하셨는데 전 분열을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동학난을 그냥 농민들이 지배층에 대항한 반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국사 전공이 아닌지라 오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되고 먼저 화를 내기 전에 오해가 없는지 부터 살펴봐야 하고요

 

현재 저는 헬조선에서 힘든 삶을 경험하고 현재는 2년전 필리핀에 19살에 와서 21살인 지금 대학을 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는 헬조선에 살면서 이 나라는 개혁이 필요하단걸 느끼고 헬조선의 학교폭력과 권위주의의 고통까지 맛본 사람입니다. 제 요지는 그저 헬조선의 개혁이고 또 고통받는 서민들을 도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헬조선에 살 적의 고통을 알고 매일매일 야자를 하고 수면부족에 시달렸던 시절을 잘 기억합니다

 

앞으로 회원분들께서 함부로 그러시기 보다는 한번 무슨 오해가 없었는지 철처히 조사해 보고나서 오해를 풀었으면 합니다

 

저도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동학난을 본받기 보다는 차라리 만적이나 홍경래의 난을 본받는게 나을듯요






  • 국밥천국
    16.07.13

    모든 지식을 다 갖출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논리적 허점 또는 사실관계의 오류가 있습니다. 그럴때 지식에만 목메는자는 자신의 모든것인 지식에 균열이 가는것이 두려워 이성을 잃고, 과격해집니다. 

     

    지식과 함께 "지혜"를 갖춘 사람이어야합니다. 지혜롭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지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헬조선인들이 실수를 인정하는걸 지는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 많은 폐단을 낳고 있지요. 

     

    상대방의 근거와 논리가 나보다 완벽하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부분적으로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인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완전히 굽히진 않되 양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타당한 생각과 논리에 대해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논리와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때문에 레닌님은 지혜롭습니다. 아직 많이 어린 나이시니 지식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공부와 연구를 더 하시면 충분히 자신만의 논리를 만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견으로 동학농민운동이 위정척사적인 성격도 있었으나, 아래로부터의 개혁시도라는 사회적 분위기, 동학의 근본이념인 "모든 이들안에는 하늘님이 있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이념만큼은 당대에 파격적인 이념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동학농민운동이 동학의 이념 '평등'을 강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평등'을 제 1의 가치로 내세워 신분제 철폐로 봉기했다면 이는 프랑스 대혁명과도 견줄만한 사건이었을텐데, 타성에 젖은 조선백성들에게 만인 평등 사회란 너무 파격적이었나 봅니다.

  • 평등
    16.07.13
    저도 사실 국사에 대해 아는게 없는지라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동학난의 경우는 깊이 파고들지를 않았던 탓에 실수가 있었고요
  • 실수는 괜찮습니다.

    제가 보기에 동학농민운동을 옹호한 건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인 의견이 그쪽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는거죠.
    오히려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과 인신공격하는 것,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멸시하고 비난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 이 사이트에 20 - 21살이신분들이 많네요. 동갑이라 반갑습니다.
    욕설이나 무례함은 결국 다 자신의 정신에 부정적으로 피드백되는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님이 신경쓰실 필요가 없어요.
    국밥천국님 말씀대로 자신의 주장의 허점을 인정하면서도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사견을 이야기해보자면... 트로츠키주의자님의 대응이나 욕설은 제가 보기에도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논리근거는 있는 편이라서요.

    사실 당대의 수많은 운동과 혁명들 중, 조선을 실질적으로 근대 국가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갑신정변'이거 하나뿐이었어요.
    동학농민운동또한 아래에서의 자발적인 민중의 개혁 의지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시도를 본받을 만 하지만, 운동의 근본 기반철학이 종교철학(동학)과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있어 근본적으로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신 철학또한 당대 서구가 가진 사상으로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었거든요. 위정척사와 전통사상으로는 안타깝게도 근본적인 개혁은 불가능했습니다. 성공했더라도 국가가 결국 열강앞에서 파국을 면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평등
    16.07.14

    제가 찾아보니 그도 그럴듯 한게 전봉준이 애초에 양반가문 출신에 성리학을 익혔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일수도 있지만 이미 성리학에 세뇌가 된 상태로 그러기는 어려웠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척 보더라도 전봉준의 공약이 이성개의 공약과 비슷한게 많았고요. 차라리 묘청이나 만적의 난을 본받는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어떤 사상이나 운동이더라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나름의 장점을 찾아내서 본받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묘청의 서경천도나, 신돈이나, 홍경래등도 본받을 만한 게 있겠지만, 불행히도 굉장히 옛날 운동이라 현대와 직접적으로 연계하기에는 무리인 점도 많지요. 그 정신을 본받더라도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는 것은 현대인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닐 까 싶네요.
  • 반도의 진정한 근대적 혁명시도는 갑신의거랑 갑오경장, 독립협회 그리고 일진회 운동이 해당됩니다.

    신분철폐, 노비해방, 연좌제 폐지, 군주권 제한 또는 폐지 이 네가지가 들어가지않는한 근대적 혁명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동학폭동은 저 네가지랑 180도 반대노선을 추구한 대원군을 재집권 시키려고 했으니 수구적 폭동이지 혁명이 아닙니다. 많은인간들이 이걸 아무리 말해도 알아처먹질 못하더군요.

    그리고 갑신의거 보다는 일진회 운동을 더욱 크게 평가해야 마땅합니다. 올바른 지도부(개화파, 특히 김옥균의 제자인 송병준)+대중성(동학도들이 정신차리고 대거 가담)+근대적 요구들(법치주의 실현, 신분철폐) 에다가 군주 폐지 플러스 민족주의 라누 압제적 사상 배척. 이 모든게 두루 합쳐져서 입니다.

    모든 근대적 운동이 민족주의를 추구한 반면 일진회운동은 여지껏 세계에서 일어난 근대적 운동 중 유일하게 그걸 거부하고 타도했으니 민족주의가 큰 덫이자 문제가 되버린 현대 반도에 있어서도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 평등
    16.07.20
    4가지가 해당이 된다면 묘청의 난이 해당이 되겠군요? 묘청의 경우는 썩어빠진 문벌귀족을 몰아내고 중국에 굽신대는 왕을 정신 차리도록 하게 했습니다. 지금 헬조선이야 말로 묘청의 난과 흡사합니다. 닭새끼는 시진핑에 쩔쩔매는게 현실 아닙니까?
  • 묘청이 신분제 철폐, 연좌제 폐지, 입헌군주제 등을 내세우고 주장했나요? 아닐껄요? 가령 문벌귀족 같은경우도 그들을 몰아낸뒤 또 다른 귀족들이 대신 차지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려던게 아닐련지?
  • 평등
    16.07.24
    묘청의난을 도운 사람들은 문벌귀족이 아닌 하급관리들과 농민들이었죠. 당시 고려는 이자겸과 척준경이 말아먹는 상태였고 이를 유교탈레반에 찌들은 문벌귀족이 감싸고 있었으니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 서경파가 정권을 잡았으면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벌귀족이 속한 유교탈레반 그룹인 개경파와 하급관리가 속한 개혁적인 그룹인 서경파가 있었으니 차라리 서경파가 정권을 잡았으면 유교탈레반과 문벌귀족을 일찍 몰아낼수 있다고 보는게 제 관점입니다
  • 특히 일진회의 활동 중 가장 의미깊고 감동적이기까지 한게 바로 국채보상운동을 보이코트한것이죠. 1인당 20전? 그 돈이면 하루 2끼를 기준으로 잡았을때 당시 서민들의 몇일분량의 식량값입니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그때의 반도인들에게 그 정도의 돈을 걷겠다는건 그야말로 벼룩의 간을 빼먹는 천하의 쓰레기만도 못한 개짓거리이자 극악한 수탈 그 자체죠.

    양반들 때문에 나라빚이 그렇게 급증한건데 그걸 서민들이 갚아라? 씨발놈의 개소리도 정도껏 해야 마땅했습니다.

    특히 현대 반도에서도 금모으기운동 이딴 미친 개짓거리로 재벌들이 늘린 빚을 일반서민들이 대신값자고 설쳐댄 일이 있었던만큼 일진회의 국채보상운동 보이코트는 진정한 의미의 계급적 운동이었으며 후세가 길이길이 감사하고 기념해야합니다. 

    양반들의 나라, 재벌들의 나라의 빚? 양반, 재벌들이 다 값아야 마땅한거 아니겠습니까? 단 한푼도 그 개새끼들의 주머니속으로 처넣어주지 않아야 마땅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일진회의 국채보상운동 보이코트는 현대 반도인들이 금모으기운동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범적으로 잘 가르쳐준 훌륭한 답안지라고 봅니다.


  • 특히 국채보상운동은 양반들의 부정부패로 인한 비용과 근대화를 빌미로 한 조선의 엉성한 재정낭비를 감추고, 국가주의의 미명 하에 그 비용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려는 사악한 수작이었죠. 헬조선 교과서는 이 사건에 대해 얼마나 왜곡시켜 서술했는지, 이 비용을 일본인을 위한 근대 시설을 마련하는 비용이라고 포장해서 자신들의 치부와 서민들로부터의 금전강탈을 감추고 있습니다.
    IMF시기 금모으기 운동도 마찬가지로, 지배계급의 부채를 서민들로부터 금을 뜯어서 갚은 치졸한 사기 행위인데, 헬조선인들은 이걸 또 나라를 위한 애국행동이라고 보니...

  • 일진회 선각자들의 피눈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도년놈들은 무려 4만마리가 등신호구수준으로 돈을 냇다고하며 230만원이나 삥뜯겻다합니다 (그땐 전 단위이므로 230만원이면 천문학적인 거금)

    만약 일진회가 아니었다면 무려 최소 500만원은 갇다바쳐졌을게 분명합니다. 생각만해도 소름이돋죠.

    특히나 일진회 회원들은 돈내러 가는 반도인들을 직접 붙들면서 <이걸 왜 니들이 값느냐? 저 빚이 어디 니들이 잘못해서 생긴거냐? 전부 양반놈들이 개판쳐서 생긴건데 왜 니들이 굶어가면서까지 그걸 대신 갚느냐? 단 한푼도 내지마라. 양반놈들이 전부 다 갚게 내버려두라> 라고 끈질기게 말렸지만 되려 반도인들에게 구타당하는 일진회 회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금모으기 운동 동참안하면 애국심이 없네 뭐네 하며 인신공격질 처해대는 지금의 꼬라지랑 일치하죠.

    지금 반도에 필요한건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철저한 그러나 잘 계획된 반애국주의와 반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현대판 일진회 운동입니다.

    애국과 민족 관련문제는 단순히 자유 인권 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존과도 특히  경제적 생존과도 직결된 겁니다.

    애국이니 민족이니 하는데 동조하면 죽고 반대하면 사는 겁니다. 일진회 선각자들은 이걸 모범적으로 잘 입증하고 가르친 훌륭한 분들입니다.


  • '반도의 문명개화도 훨씬 빨라졋을거란걸 생각하면 울화통이 제대로 터집니다.'

    트로츠키주의자 회원 안타까움에 울화통이 터져서 그런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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