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7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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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난간 높인다… 자살 시도 안 줄어 내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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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는 자살시도 통계가 증가해 시범적으로 마포대교 난간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예산 7억 원이 편성됐다.? 현재 마포대교 난간은 높이가 130㎝로 키가 평균(160㎝) 정도인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난간의 높이가 조정되면 이보다 70㎝ 오른 2ｍ 높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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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rider님 글에 댓글 달다가 몇달전에 본 뉴스가 생각났는데,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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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살하는 사람 숫자가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죽는 사람 숫자보다 많다는데, 공무원놈들이 자살자를 양산하는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고칠 생각은 안 하면서 자살자 줄이는 대책이라고 세운 게 난간 70cm 높이는거였습니다...? 눈물 찔끔 나더라구요.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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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자살하려고 작정한 사람을 난간 좀 높이는걸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이 공무원 하나 봅니다. 그 어렵다는 시험 통과해서 나랏일 하는 인간들 말입니다. 정말 현실은 소설을 능가하고, 블랙 코미디 따로 찾지 않아도 이 나라에 넘쳐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