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roadkill
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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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88만원 세대>가 나오던 07년 정도에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일같다.

취준생의 취업성공이 어려운 이유는 경제학개론을 조금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공급/수요가 불일치하는데,

그 문제를 기업담당자나, 정치인에게 가져간다 한들,?

"내가 무슨 하자가 있습니까?"라고 되묻는다 한들,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


원하는 답은 <88만원 세대>에 써 있고, 한국 경제상황에 써 있고, 기술이 인간이 할 역할을 어느정도 가져가서,?

관리자만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고, 점점 인간의 역할은 줄어드는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고 (AP같은데서는 기사를 기계가 쓰기 시작했다지)

이런 세상을 관찰하면 그게 답이 된다.


다만 취준생에게 필요한 건?

"니들 노력이 헛것은 아니다" 내지는 "니 잘못이 아니다"와 같은

'위로'일텐데,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안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겠지)

한국사회에서 어디에서도 '위로'를 구하기 힘들다.


안철수박경철의 토크콘서트가 선풍적이었던 단 한가지 이유는

"기득권인 우리가 진짜 미안해"라는 저자세로 출발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이후로

기득권이 취준생을 대하는 방식이 '노오오오오력 부족'으로 넘어가니까.

어떤 주체도 취준생을 위로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거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아야지.?

범인을 찾고 있는 한국 상황.


문제=취준생 대거양산?

원인=수요 공급 불일치

범인=취준생


으로 구도가 잡혀있는 판에서


취준생이 스스로 '피해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멘탈은 잡을 수 있다. 사회적 역할, 경제력은 보장하기 힘들어도. 최소한 정신건강은 지킨다.

그런데

취준생이 스스로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스탠스를 갖는 순간,

멘탈을 잡기가 힘들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빨리 파악하면 헬조선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거 같다.





-

한줄요약


: 사정을 호소하는 일과 원인을 파악하는 일을 잘 구분하자. 넌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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