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outshine
16.06.30
조회 수 1937
추천 수 20
댓글 16








흠 참 생각해보면 황당하고 무식하고, 어리석게 살아왔네요.

 

어렸을때.. 4,5살쯤? 첫번째로 기억나는게..

 

거의 엄지 반절만한 파리가 날아다니길래 너무 무서워서 스프레이 모기약을

 

왕창 뿌렸더니 아버지가 무슨 살인한 사람본거마냥 화를 내시더라구요.

 

죄송하다고 해도 안되고 반항을 할수도 없고 벌벌 떨기만 했죠.

 

 

어머님은? 초딩이였나(국민학교) 중딩이였나 일진이니 뭐니 하는애들한테

 

괴롭힘당하다보니 내가 운동능력이나 호신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태권도를 다니고 싶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때가 모래시계 방영될때였는지?

 

무슨 신문지 말아서 때리면 호신이 된다고 검도를 가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검도로 갔죠.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도 못하고.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죠. 신문지로 사람을 때려.. 허허

 

 

뭐 그 뒤론 짐작하실겁니다. 학교생활 내내 왕따내지는 완전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먼저 얘기를 꺼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조금 친한

 

애들 생기면 얘도 날 무시하지 않을까 두렵고 급급하죠.

 

또 무슨 초등학교도 안들어간애한테 갑자기 성악을 가르친다고 성악배웠다가

 

애국가 성악톤으로 불렀다가 비웃음당하고, 쉬는시간에 학습지 풀고있고

 

점점 운동도 못하고 친구도 못사귀고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죠.

 

심지어 공부는 집에서 좀 해서 성적 잘 나오면 애들이 의식을 많이 하더라구요.

 

지금도 기억나는데 '너가 뛰어나지만 나도 열심히 공동과제 열심히 해보겠다.'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이제 생각해보니 얘 말 되게 잘했네요.

 

전 이 말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됬는지로 몰랐던거같아요. 그래서

 

왠지 공부 잘하면 친구가 없어질거같아서 점점 의도적으로 공부를 안했던거같아요.

 

 

이제 고등학교 갈 때가 되니 이짓도 더는 못하겠어서 실업계를 가서 기술을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이 집에서 뛰쳐나가고 싶었거든요. 돈벌어서. 저얼대로 안된답니다.

 

고등학교가니 더더 왕따당하죠 매는 맞죠 공부는 미친듯이 하기 싫죠 끝나면 밤까지

 

학원가서 억지로 공부하며 또 맞죠. 대학은 안가고 돈벌고싶다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답니다.

 

전엔 고등학교만 졸업하라고 하시구서 ㅎㅎ

 

 

그래서 결국 성적맞춰서 대학 가서 첫학기엔가 장학금 받죠. 그다음엔 학점이 좀 모자라서

 

근로장학생인가 했는데 몆주 하다가 핸폰 끄고 튀었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이땐 이미

 

반은 미쳤던듯. 

 

 

거기에 갑자기 음악이 내 인생의 목표처럼 생각되서 음악학원을 다닙니다. 근데 역시나 대학교에서도

 

인간관계가 엉망이고 여기서도 엉망이죠. 어떤 강박관념? 강박장애가 확실한 정실질환처럼

 

나타나요. 중고악기 덜컥 샀는데.. 어떻게 보면 큰 문제도 아닌 좀 하자가 있었는데 그게

 

머리에서 떠나가질 않는거에요.

 

 

그러다 군대갈때가 되어, 이번에야말로 돈벌고싶어서 부사관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운동도 해서, 합격했어요. 당당하게, 부사관 갔다오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립니다.

 

안된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또 어머님이, 좀 안전한데라고 생각하셨는지

 

군악대로 가라합니다.. 하 그래서 또 학교 끝나면 악기를 배워 군대 여기저기 시험쳐서

 

또 어떻게 들어갑니다.. 또 들어가서 역시나 엉망이죠. 사람들이 좋아서 어케 버텼긴 해도.

 

 

그래서 군생활중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제대하여 학교를 때려치고 나한텐 음악밖에

 

남은게 없어~ 란 생각으로 또 미친짓을 마구 합니다. 엄청난 돈을 쏟아붇고 해도 음악

 

외적인, 컴퓨터적인건 그럭저럭 되는데 손으로 하는 연습은 정말 손이 안가요.

 

정신적인 문제였다고 지금은 이해가 가죠.

 

그리고 하고싶은일과 돈벌기 해야되는 일 사이에서 생기는 모순을 어떻게 해아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하고싶어서 한 일인데 이게 일로서 하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음악작업하는데도 들어갔다가 거기 편집증적인 사장에 빡쳐서

 

결국 내가 내사업 해보자고 했다가 여기서 확 말아먹고 시간 버렸죠 ㅎㅎ

 

 

그래서 공장일 하고 노가다일 하고.. 그러다 정말 미치고 죽을거같아서 몇달

 

전부터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원인을 찾아보자 하고 게임하고 놀면서

 

종교책, 철학책, 유투브 찾아보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났어요.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해서였습니다. 이리 생각하게되니 부모님의 행동들도 이해가 가더군요.

 

아버님은 회사 일찍 그만두시고 이일저일했다 사업해서 잘 안되고 그러셨는데

 

역시나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어떤 좋은 대학 나와서 괜찮은

 

직장 다니던, 그리고 그걸 유지하지 못하는? 또는 조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특징을

 

가지고 계셨던거 같고요. 어머님은 역시나 괜찮은 대학, 대학친구들이 살고있는 

 

환경에 비추어봤을 때 자신의 초라한 현재 모습? 아버님의 가부장적 요소때문에

 

받지 못하는 사랑 등등 이런걸 자식을 통해 해소되고 자신의 행복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셨던 듯 하네요.

 

 

저 또한 이런걸 그대로 이어받고 거기에 부모님으로부터의 안좋은 기억,

 

학생생활 때의 기억 등등에서 나온 '나는 이런사람이 되어야한다.'

 

라는 욕심에 집착하게 된거죠. 심지어 부모덕분에

 

선택하지 못해 이루지 못했던 일을 어떻게든 이루어야한다.. 난 그래야만 한다 라는거죠.

 

실제론 그걸 해도 잘 되지도 않고, 심지어 이루어도 기쁠 일도 없더군요.

 

물질이던, 성과던지요. 결국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거죠. 내 책임이 아니라는거죠.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실패도 해봤고, 굉장한 불안감에 난 왜 죽지 못할까

 

란 생각도 하루에 수십번쌕 해봤는데 역시 감정과 실제 사실과는 차이가 많더군요.

 

불안하다고 생각해서 불안한거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누가 어떻게 생각하는

 

상황이 무슨 감정이 있겠습니까. 스스로의 감정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지.

 

앞으론 내 뜻대로 안되는 일을 당연하게 여길거고 잘되는 일에도 무감각하게

 

살겁니다. 중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대단하고 잘나보이는 목표가 아닌

 

오늘 해볼 수 있는 일 그저 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어떻게

 

살던 상관 없어요. 나의 안정과 편안함은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데서 오는 것이지

 

그 실체가 남한테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한테 있는것도, 사회, 결혼, 돈에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헬조선, 실제로 고통스럽죠. 아마도 대부분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회여서라고 생각합니다. 

 

취직을 잘하던, 탈조선을 하던, 포기하고 그냥 살던 심지어 자살을 해도 스스로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이제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살거라 따뜻하고 지식있는 분들이 계신 이곳에 인생정리 한번 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 계시다면 매우 감사드립니다.

 

인생에서 제일 미련이 남고 아쉬운건 딴게 아닌 제대로된 불교를 몰랐던거.

 

석가모니가 기원전에 벌써 어떤 뇌과학의 핵심을 다 만들어 두셨는데도 참 어리석게 살아왔네요.

 

힘든 십대 이십대가 있다면 한 1년정도 알바라도 하면서 초기불교나, 철학책, 또 요샌

 

유투브에도 관련 영상들이 많으니 이런걸 마지막 공부다.. 생각하면서 보면

 

저같이 괴로운 20대를 보내지 않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둠가이Best
    16.06.30

    왕따 얘기 하니
    나도 중고시절 경상도 살다 전라도로 전학가서 따돌림 당했던게 생각난다.
    지역감정 나쁘다고 앵무새처럼 짖어대던 애새끼들이
    꼰대들 하던짓을 그대로 반복하더란거지..
    하지말라고. 좀 친하게 지내보자 해도 계속 괴롭히고 따돌리기에
    결국 참다참다 폭발해서 깐죽대는 한놈 잡아다 눕혀놓고 존나 팼더니
    더이상 따돌림 당하지 않더라..
    그 뒤로 난 깨달았다.
    역시 센짐승들은 사람말로 하면 못알아쳐먹고 기어이 패야 말을 들어먹는다는 것을.
    헬조선은 약해보이면 이유불문하고 물어뜯는 짐승세계라는것을.

     

    아무튼. 요는 이거다.

    이 헬조선이 잘못된거지 글쓴이가 잘못된게 아니란거다.

    그 모든 괴롭힘과 압력들을 겪지 않았다면 어땟을까?

    자신의 길에 대해 보다 빨리 깨닫고 성찰할 수 있었을테고

    자존감에 상처입을일도 주변에 휘둘리며 방황하는 일도 없었을게다.
    이제라도 석가의 가르침에서 답을 찾았다 하니 참 다행이지만

    만약..만약 이 사회가 정상이었다면.

    진짜 사람 사는 사회였다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을텐데. 참 안타까울 뿐이다.

  • 탈아입구
    16.06.30

    감사합니다. 많은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제가 왜 고통스러운것인지 이유를 이제 깨달았습니다. 이 글을 읽지 않았다면 괴로운 20대 아니, 평생 죽지못해사는 괴로운 인생을 보내게 되었을지도 모르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outshine
    16.06.30
    감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저도 불교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불교입문 책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outshine
    16.06.30

    불교가 인도에서 창시되어 그 지역 브라만교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파하다보니

    종교적인(윤회, 카르마) 내용이 경전에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제일 핵심인 '해탈'이 기원전인 시점에서 볼 때 굉장히 위험한 사상입니다.
    한마디로 '영혼은 없다' 이겁니다. 브라만교(힌두교)에선 근본불에서 쪼개져나온
    영혼이 윤회한다고 했거든요. 근데 그런 시대에 직접적으로 영혼은 없다고 했으면
    사람들도 못받아들이고 붓다도 예수처럼 죽게되었을 것이기에 기존 사상들과
    융화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석가모니가 자신의 사상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을
    알았기에 어떻게 설할지 고민하는 내용도 경전에 실려있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해탈과 윤회, 카르마는 공존할 수 없는 내용이고 불교의 여러 경전들도
    진리적 측면에서 보지 않으면 그저 종교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추천하자면 불교의 핵심사상이 해탈, 열반, 연기, 중도, 공 이란 것을
    아시고 유투브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영상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법륜 해탈' '법륜 열반' 이런식으로 찾아보는거죠. 해커붓다란 책도 초반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후반엔 윤회와 카르마를 오온화합물이 윤회한다란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는거 같아서 후반은 아직 안봤습니다.
     
    솔직히 종교적인게 너무나 끼어들어서 그렇지 실제로 붓다가 세상에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굉장히 과학적이고 단순한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는게 감정적으로 어려워서 그렇죠 ^^;
    댓글 감사드립니다.
  • 해탈일부직전
    16.06.30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른 책도 몇권 추천 부탁드립니다^^
  • outshine
    16.06.30
    불경이든, 현대 저자가 불경에 대해 쓴 책이든 어떤 책이든 그당시 종교적, 사회적 관점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다면 어떤 책을 봐도 되고, 아무 책도 안봐도 된다고 생각해요. 요는 세상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감정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때까지, 그리고 평생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죠. 현재 우리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가 많이 다니던 길로 가길 좋게 느끼고 선호하는 것처럼,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평소 계속 하던 생각을 반복하는것을 스스로 인정하진 못해도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책이 우물이라면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있지 않습니까. 구글, 위키피디아, 유투브 어마어마한 정보가 있어요. 얼마나 좋나요. 붓다가 살아계실때 어떻게든 그 말씀을 남기려고 기록한게 불경인데 우리는 유투브로 직접 듣는 것처럼 들을 수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얘기를 들을 수 있죠.
  • 탈조선중
    16.06.30
    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신기하다...
    아마 가부장제의 한국가정인 비슷한면을 지닌거같습니다. 그밑에서 큰 부모의 기에 짓눌려자란 같은 피해자겠죠. 뭔가 열심히 하고 잘할수있을거같은데 알고보니 그게 즐거워서가 아니라 부모의 잘못된 영향으로 인한 바락같은 짓이었다는...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궁금하네요
    저같은경우는 우선 제가 저를 왜곡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부모,가족 등과 인연끊고 해외에서 왜곡되지않은가치관을지닌사람들과 인연을 맺어야겠다싶어 준비중입니다. 이런점도 비슷한지 궁금하네요
  • outshine
    16.06.30

    이일저일 해봤는데 솔직히 아무일이나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근무시간이 적다고 생각되는 택배상하차일 하러 가볼 생각입니다. 노가다건, 기술직이건 직장인이건 원활히 생활하려면 그 안의 사람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서 공통화제를 가질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러니 결혼도 해주는게 좋고, 술도 마셔야되고 야구도 좀 봐야되고, 애도 키워야되고 집도 사야되고 그런거죠. 그러니 근무시간 8시간 10시간이라도 어떻게보면 평생근무죠. 이런측면에서 육체가 힘들고 욕먹어도 일끝나면 남남인 택배상하차일 하면서 하고싶었던 음악 꾸준히 하면서 좋은 노래 나오면 외국쪽으로 보내볼 생각입니다. 뭔가 되도 상관없고 평생 안되도 괜찮은거죠.

     
    제가봤을 때 한국의 부모들이  왜곡되었다고할 것도 없고 해외가 왜곡되지 않았다고 할 것도 없습니다. 단지 스스로가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권리를 그저 이행하면 될 뿐이에요. 그러니 가출을 해도 죄송합니다 하고 두려울 것도 기쁠것도 없이 잘 준비해서 하면 되고 한국에서 일을 해도 그냥 하거나 말거나 하면 됩니다. 해외로 나가서 잘 되어도 기쁠것도 없고 안된다고 나쁠 것도 없어요. 우선 어떤 자유시간, 복지 등 개인의 권리, 또는 즐거운 감정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사랑하면 여기서나 저기서나 행복할 것이고, 반대면 저기서도 괴롭지 않을까 싶네요. 자녀가 성장하기에 헬조선이 아닌 곳이 좋아보이지만 역시 부모가 스스로, 또 자녀에게 집착하지 않고 같이 살면 자녀는 헬조선에서도 행복하고 다른 나라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경제, 시간적으로나 생존이 헬조선에서 살아도 원할하거나 비슷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과 실제의 상황은 생각보다 관계가 적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법륜스님도 수천 동영상으로 수천명과 상담 하지만, 상담하는 사람과 그 사람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 할 뿐, 결국 근본 메세지는 단순하죠.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만, 당신은 당신이 되면 되고 나는 내가 되면 별 문제 없어요'
  • outshine
    16.06.3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육노삼
    16.06.3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 둠가이
    16.06.30

    왕따 얘기 하니
    나도 중고시절 경상도 살다 전라도로 전학가서 따돌림 당했던게 생각난다.
    지역감정 나쁘다고 앵무새처럼 짖어대던 애새끼들이
    꼰대들 하던짓을 그대로 반복하더란거지..
    하지말라고. 좀 친하게 지내보자 해도 계속 괴롭히고 따돌리기에
    결국 참다참다 폭발해서 깐죽대는 한놈 잡아다 눕혀놓고 존나 팼더니
    더이상 따돌림 당하지 않더라..
    그 뒤로 난 깨달았다.
    역시 센짐승들은 사람말로 하면 못알아쳐먹고 기어이 패야 말을 들어먹는다는 것을.
    헬조선은 약해보이면 이유불문하고 물어뜯는 짐승세계라는것을.

     

    아무튼. 요는 이거다.

    이 헬조선이 잘못된거지 글쓴이가 잘못된게 아니란거다.

    그 모든 괴롭힘과 압력들을 겪지 않았다면 어땟을까?

    자신의 길에 대해 보다 빨리 깨닫고 성찰할 수 있었을테고

    자존감에 상처입을일도 주변에 휘둘리며 방황하는 일도 없었을게다.
    이제라도 석가의 가르침에서 답을 찾았다 하니 참 다행이지만

    만약..만약 이 사회가 정상이었다면.

    진짜 사람 사는 사회였다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을텐데. 참 안타까울 뿐이다.

  • outshine
    16.06.30

    저를 위한 말씀 참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압니다.

    좋고나쁨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요.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보면 노예생활을 했지만 어찌보면
    장애인으로 낳아 인간대우해주는 부모밑에서 태어난 것보다 나은 것일수도 있죠.
    한국이 조선 유교에서부터 박정희로 인해 엉망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걸 고통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여름에 덥다고 해를 원망하는 것과 같죠.
    좀더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복지사회를 이뤘다는 북유럽등도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는겁니다. 이젠 그 사회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로 인해 이민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결국 '마음대로 안되서 괴롭다' 이게 집착인 것 같습니다.
    우습지만 제 스스로 '내가 내 마음대로 되어야한다.' 란 생각으로 저를
    괴롭혀왔던거겠죠. 이젠 저 스스로 자유롭게 살겁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던이
    16.06.30
    좋은 글입니다. 인생 의미를 깨우쳐 진정한 행복 속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별건 아닌데 본인 부모님에게는 님을 붙이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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