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처단
16.06.01
조회 수 1740
추천 수 29
댓글 6








출처:경향신문

[추모가 일상이 된 나라]구의역·강남역·세월호…서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 정부는 무대책

 

신문에 게재되었으며 A1면의 1단기사입니다.A1면1단| 기사입력 2016-05-31 23:23 | 최종수정 2016-06-01 00:08 

 

ㆍ‘희망 사라진 대한민국’에 연민과 공감
l_2016060101000047700000011_99_201606010추모의 문이 된 스크린도어 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스크린도어 옆에 포스트잇과 국화꽃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작업하다 사망한 19세 비정규직 청년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창길 기자[email protected]


“남 일 같지 않아 추모하러 나왔다.” 19세 비정규직 청년이 홀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사망한 서울 구의역 사고 현장에서 만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언젠가부터 추모가 일상이 되고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10대 용역직원 사망, 강남역 20대 여성 피살, 울산·거제 하청 노동자의 잇따른 자살, 그리고 2년 전 세월호 참사마다 시민들은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추모를 반복하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서민 삶의 조건과 해답 없는 정부에 대한 답답함이 추모의 일상화를 불러오고 있다.

청년 노동자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 변을 당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추모의 메시지를 스크린도어에 붙였고, 저녁에는 자발적인 침묵시위가 열렸다.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인을 당한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는 1000개가 넘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붙었고, 열흘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압축적 근대화를 경험한 한국 사회는 안타까운 참사를 끊임없이 경험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씨랜드 화재 참사,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그리고 2014년 세월호 참사까지.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추모의 양상은 달라졌다. 추모의 주체가 국가에서 시민으로 변화했다. 사고 발생 직후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폭발하고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는 패턴도 생겼다. 단순한 ‘묻지마 살인’으로 알려졌던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로 재규정된 것도 젊은 여성들의 포스트잇 추모 때문이었다.

‘추모의 일상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촉매제가 되고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에는 ‘강남역 10번 출구’(5100여명)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겼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 페이스북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단순히 추모만 하지 않았다. 포스트잇 추모 메시지 너머에는 사회구조적 모순에 대한 냉정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서 만난 회사원 이소영씨(30)는 “이 사회구조 자체가 누가 어떻게 죽어갈지 모르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양극화를 겪고 위험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불안감 표출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관후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희망이 사라진 사회에서 희망 없는 시민들 사이의 연민, ‘나’와 같은 사람들이 도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받는다”고 말했다.

추모 피로감도 있다. 충격적인 사고 후 추모로 인한 사회적 공론화 이후에도 실제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추모와 애도로 해결할 수 없는 크기의 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문제 해결의 매개가 되어야 할 정치가 작동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지치고 좌절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정당 등이 매개가 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deadlockBest
    16.06.01
    죽창을 들어야지.
  • deadlock
    16.06.01
    죽창을 들어야지.
  • 이반카
    16.06.01
    울고 울고 또 울일만 산더미만큼 밀린 나라. 눈물이 만든 바다에 빠져 죽겠어요. ㅠㅠ 우리들이 흘린 눈물바다에 익사하진 않겠죠?
  • 무명
    16.06.01
    내부의 양심과 자성의 목소리가 의미 없는 건 아니지만, 백날 소녀감성의 추모를 하고 이런다고 시스템은 바뀌지 않는다. 헬조선식 사람이 없는 효율성 논리를 그나마 변화시키려면 깨어있는 이재명같은 사회지도층 관료들을 최대한 자리에 많이 앉히는 길 밖에는 없다.
  • 엎을려구요
  • 저는 엎을 때 공노비 양성하는 인사혁신처 공노비 새끼들부터 죽창 찌르고 노량진에서 학생들 가지고 장난질하는 공단기부터 폭파시켜버릴 겁니다. 다른 강사새끼들은 몰라도 한국사 가르치는 새끼들은 전부 집단총살시켜서 매장시켜야 합니다.
  • 저 추모 열기도 가장 길어야 한 달 될까 싶다. 한달 뒤에는 전부 뇌 포맷시키고 일년 뒤에 1주년 행사 한다고 한다면 (세월호 사건처럼 여파가 큰 경우에는 기억은 대충 날 테니까) 그런 게 있었나 하고 쌩깔 게 뻔한데 무슨. 그나마 기억 난다면 양심 있는 거지, 그런 게 있었냐고 빼애액 대는 놈들이 죠센징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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