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나도 일본음식, 문화, 시민의식, 개성있는 거리들과 가게. 다 좋아해. 

근데 모든건 +- 제로라고 보기에 좋은만큼 일본의 실상들은 알아가다보면 꼭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하는것들이 하나씩 발견되더라고. 

좋게말하면 문화나 지역특성이라고도할수있어서 나쁘다고는 못하지만 일본에 쭉살다보면 사람과 사람간에 아주 답답한 벽이 있어서 특별한 계기로 인해 정말 가까워지지않는 이상 사람들과 어울리며 산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더라고. 

여러가지단점들이 있지만 가장 크게 장애물이되고 근본적인단점은 저거인거같아. 요즘은 한국도 일본화되고있어서 비슷한 문화가 들어오는거같긴하지만 그래도 근본까지 같아지진않을거같더라. 

일본에 대해 잘알게되고 그 이후로 몇번더가다보면 니가 좋아하던 그 깨끗한거리가 무척 답답하고 사람이 아닌 인형이 사는 동네처럼 느껴질수도 있고, 니가 좋아하던 깔끔한 음식과 친철한 서비스가 딱 돈을 받은 만큼만 제공하는 기계적인 서비스로 느껴질수도 있으며, 줄을 잘서고 규칙을 잘지키는 시민의식이 자신의 기준이나 인간적인 성찰이 없어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아닌 메뉴얼에 쓰여진대로만 그대로 실천하는 기계적이고 어떨때는 상당히 무서운 습성이라고 느낄수도 있을거야. 그로인해 일본의 가미카제나 마루타실험같은 것들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었는지 깨닫게 될수도있지.

이왕 일본에 대해 흥미를 가졌으니 이런부분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