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blazing
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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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P모 지방대학교 여자기숙사에 괴한이 침투한 당시 기숙사 조교들의 말 "동요하지말고 침입자를 찾을것이니 문을 잠그지 말고 방에서 대기하라."


세월호 참사 당시 선장측의 말 "동요하지 말고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선실내에서 대기하라."


메르스 참사 당시 정부측의 말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라, 유언비어 유포자 엄벌하겠다."




P모 대학 여자기숙사에 괴한이 침투하였을때, 기숙사를 모두 비우고 현관으로 집합시켜서 인원을 체크했더라면 강간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명동의를 입고 모두 갑판으로 나와 대기하라고 했었더라면 압사당하는 인원 한두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살아남았을 것 입니다.


메르스 참사 당시 방진마스크를 보급하고 위생을 유지하며 거점병원을 만들고 환자를 수용하였더라면 이정도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헬조선의 관리자들은 항상 동요하지 말고 대기하라고 합니다. 결국 그들은 사건을 더 크게 벌려버립니다.



P모 대학 여자기숙사 괴한침투사건 이후, 학교측에서는 보안시스템을 재정비 하겠다고 말만 했습니다. 반면에 어떤 학생은 복면을 쓰고 활을 들고 매일 밤 순찰을 돌았습니다. 그들이 보안시스템을 보완한다며 120일간 늑장을 부릴 때, 기숙사 뒤편 우범구역에서는 잘못하다간 화살쳐맞는다는 유언비어가 떠돌면서 범죄자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한 여직원은 모두에게 구명동의를 지급하고 조속히 선실에서 빠져나갈것을 권했습니다.


메르스 참사 당시, 국민들이 메르스 환자 접촉병원의 리스트를 공개하고, 구비해야할 장비들과 위생수칙 등을 적어 인터넷에 올렸으며, 메르스 지도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헬조선 정부가 싼 똥은, 헬조선 노예들이 치우고 앉아있습니다.


이맛에 헬조선 삽니다.






  • 미개한망국식 대처법은 문제가 있으면 애써 축소하고 감추려는식.
    쉬쉬한다고 해결되나?
    그러니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커지기 마련..
  • 그게 대처법? 판단력? 이게 문제가 좀 있어보임
  • ㅁㅇ
    15.08.12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누군가를 처벌함으로써 개선을 하려는 방식이다 보니
    관리자들도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행동을 우선적으로 자행함..

    혹 일선의 판단으로 현장대응이 이루어지면 결과가 좋던 나쁘던
    실무자-관리자는 문책을 피할 수 없음. 내가 이자리 있을동안 큰 사고가
    없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 미봉책으로 때우고 있음.. 개판이 아니라 지옥임 이건
  • 싸다코
    15.08.13
    무능한게 아니고.. 죽여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Lemontea98
    15.08.22
    사실 어릴때 많이 들었던 말이죠. 일 크게 벌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그땐 제가 어려서 처리 능력이 없으니 당연한거라 여겼는데, 성인이 가까워짐에도 들을 줄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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