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베타테스터2015.08.31 16:52
1. 고등학교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가서 미군 혹은 독일군에 입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두 국가 모두 용병제도를 인정하고 있지 아니합니다.
따라서, 용병으로 미군, 독일군 모두 용병으로 입대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행여 위에 글 쓰신 분께 접근하여 본인이 입대 방법을 알고 있다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주겠다는 등등의 명목으로 접근하는 이가 있다면 99.999999%의 확률로 사기꾼입니다.

2. 유럽국가 중 최소 선진국이라 지칭할 수 있는 국가중에서
용병제도를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영국이 있습니다.
프랑스는 그냥 드골공항에 도착하신 후, 모병관실을 찾아가세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가셔서 지원하겠다는 의사만 밝히시면 됩니다.

그러면, 신원조회와 신체검사 등을 거쳐서 훈련소에 보냅니다.
그후에 복무를 시작하는데, 공수여단에 배치되지 않는 한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약 5년간 복무하면, 프랑스 "영주권"이 나옵니다.
한간에는 프랑스 국적이 나온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프랑스 외인부대는 5년 복무후 영주권을
부여하지, 단 한번도 바로 국적을 부여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영주권 부여 후 국적 취득은 어렵지 않습니다.

끝으로, 프랑스군 입대 후에 한국으로 귀국하시면, 징집 됩니다.
일부 괜찮다더라~ 내가 아는 누구는 안그랬다더라~ 라면서 썰 푸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그런 케이스가 있다면, 그랬다더라~~가 아니라, 정말 그 사람을 봤는지 물어보세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씨부린 말로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고통속에 살고 있는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프랑스군에 입대한 한국인들 절대 다수는 이미 한국에서 병역을 마친 분들 입니다.
극히 일부 병역 미필 상태에서 입대한 분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한국에 안들어올 생각으로 프랑스에 눌러 앉아 살고 계십니다.

3. 영국 역시 용병을 고용해 일정 부분 영주권 혜택 및 급여 혜택을 주고는 있으나,
한국인은 모병 대상에서 제외입니다. 따라서, 한국인이 영국군 용병에 지원해 복무할 수는 없습니다.


위에 글 쓰신 분....

제발 부탁이니, 철 없는 생각.. 그저 찔러 보는 생각..
그런 부질없는 생각은 버리시고, 더 현명한 방법으로
탈조선을 하실 고민을 해보세요.

그게 더 현실적이며, 현명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근무 후,
몸과 마음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조용히 소시민.. 즉, 노예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장담컨데! 외국군 용병... 그거 99%가 후회합니다.
저 근무 할때.. 한국에서 특전사 중사까지 하시고 전역한 후,
외인부대에 근무하셨던 형님이.. 한 밤중에 나를 한국으로 데려다 달라며
자해 소동을 하다 제압 당하셨는데.. 서러움에 흐느끼듯 우는 걸 봤습니다.

현실이 냉정하다 못해 가혹합니다.

차라리 기술을 배워서 다른 방법을 찾든, 뭘 하시든..
용병을 가겠다는 철 없는 생각을 부디 거두어 주세요.

그럼 건승을 바라며....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