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GG2015.09.14 15:31
지금 발굴된 갑골문은 기원전 12세기 경 은나라 때 것인데, 이 은나라는 한족(화화족)과 언어와 풍습이 다른 민족으로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현재 화화족의 주류는 주나라 때 형성됐는데, 주나라는 羌족이죠. 중국 서쪽(오늘날의 신쟝성)에서 왔고, 티베트민족도 강족입니다. 시노-티베탄이라고 자꾸 하는데, 중국인과 티베트인은 원래 같은 민족입니다. 오늘날 광둥성 사람들은 월남인과 같은 민족이죠.
오래돼서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한 중국인 학자는 중국 갑골문 학계의 주류 견해를 거부하고, 은민족이 만든 갑골문을 나중에 중원을 장악한 羌족의 주나라가 그 음만 빌려쓴 가차문이 현재의 한자요 한문이라고 하더군요. 즉 갑골문을 영어 알파벳처럼 빌려 썼다는 겁니다. 은민족과 한민족의 친연성에 관해서는 국뽕 맞은 일부 학자들 주장을 배제하고서라도 그 친연성이 보이는 게 많습니다. 중국 상고음과 일부 한국어가 아주 비슷하고, 한국 고유어로 알고 있는게 중국 상고음에 있는 경우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보입니다. 예를 들어 江의 고유어가 '가람'인데 중국 상고음이 '가람'으로 납니다. 鳳(봉황 봉)은 갑골문에서는 바람이라는 뜻인데, 중국 상고음이 '비렴, 파람, 발람' 정도로 납니다. 우리 고유어 '바람'과 같습니다. 筆(붓 필)의 중국 상고음은 '피드, 비드, 부드' 정도로 나는데, 우리말 '붓'과 같죠. 日(날 일)의 중국 상고음은 '날'입니다. 현대 한국어 '날'과 같습니다. 현대 중국어 발음은 '르'죠. 계림유사에 한국 고유어가 일부 실려 있는데, 중국 학자들이 놀라죠. 거기에 실려 있는 한국 고유어가 중국 상고시대에 쓰던 단어와 너무 흡사해서 말이죠. 그걸 연구한 책을 어디서 잠깐 봤는데, 지금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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