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헨리흐므히타랸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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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올해로 노르웨이에서 16번째 해를 맞는다. 그동안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이 있다. 이 16년 동안 나에게는 많게는 일주일에 몇 건씩, 적게는 한 달에 몇 건씩 “북구에 어떻게 이민 갈 수 없을까”와 같은 종류의 문의가 국내에서 변함없이 오고 있다. 이민 문제와 하등의 관계도 없는 일개 교원 노동자인 나에게 그런 문의가 오는 것은, 그만큼 국내에 북구와의 연결고리가 적고 관련 전문가들이 적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요즘 들어 그런 문의들이 부쩍 는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그만큼 수출과 부동산 시장 피라미드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가 요즘 큰 위기 직전의 상황에 처하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탈남’(?)을 고민하게 만든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전자우편으로 오는 문의뿐만 아니라 국내 청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늘 후렴처럼 “유럽 같은 데에 이민 가서 살고 싶다”는 말이 들리곤 한다. 청년들의 이 ‘탈남 러시’(?)를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나는 북구 이민과 하등의 직업적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이민’ 문제 그 자체는 나에게는 ‘나의 문제’이긴 하다. 나 스스로가 일종의 이중 이민자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소련의 폐허로부터 남한으로 갔고, 그다음에는 남한의 한 사립대학에서 3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한 뒤에 노르웨이로 취업이민을 갔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이민 동기를 설명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첫번째 이민은 그냥 배고파서였다. 1990년대 중반의 모스크바에서는, 특히 월세 내서 주택을 임대해야 했던 나 같은 경우에는 대학 한 군데에서 계약전임강사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동시에 대학 세 군데에서 시간강사로 출강해도 도저히 입에 풀칠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비정규직(정확하게는 3년 계약의 강의전임강사) 임금으로 한 달 먹고살 수 있었던 서울로 간 것이다. 두번째 이민은 계약 기간이 만료돼 간 것이기도 했지만,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외부자로서 한국 학계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실감한 것은 큰 동기였다. 같은 ‘태생적 한국인’인데도 일부 전공에서는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를 나오지 못한 이상 평생 ‘서얼’로 살아야 하는 형편인데, 빈국 출신의 외부자에게 국내 학계로의 편입은 과연 쉬울 수 있겠는가? 그런데, 나에게 “죽어도 이민 가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한국 청년들은 대다수가 호구지책에 실패하는 것은 전혀 아니었다. 고졸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명문대’ 출신이었으며 소수지만 그들 중에는 이미 정규직에 취직한 행운아들도 있었다. 차별에 노출될 수 있는 아시아계 외부자로서 낯선 북구에 가서 평생 동안 거기에서 사회 편입 문제와 씨름할 각오를 하면서까지,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젊고 똑똑한 인재들이 이민열을 불태우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물론 일차적으로는 많은 젊은이들이 자본주의 세계 속의 노동자로서 당연하게도 자신들의 노동을 좀더 유리한 조건으로 팔고자 하는 것에서 그 이민 동기를 얻는다. 국내 보수 언론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비용 저효율’을 탓하지만, 통계적으로 봐서 한국은 고임금 사회는 전혀 아니다. 근로자 평균 연봉(약 3천만원)은 일본의 약 80%, 독일이나 프랑스의 60%, 미국이나 캐나다의 50%에 불과하다. 거기에다가 고학력자들의 취직경쟁은 더 치열할 때가 많고 노동시간은 훨씬 더 길고 노동강도도 훨씬 더 높고 노후연금이나 무상 의료·교육 서비스로 제공되는 사회적 임금도 질적으로든 양적으로든 북구의 그것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사회귀족’으로 분류되는 극소수 직군·직종(‘명문대’의 전임교수, 의사, 고급 공무원이나 재벌 임원 등) 이외의 경우 ‘보다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는 노동자로서 한국에서 일한다는 것은 ‘손해’일 뿐이다. 자본가에게 훨씬 더 많은 시간·에너지를 빼앗기면서도 훨씬 덜 받기 때문이다. ‘Hell 조선’의 다른 이름은 ‘기업천국 노동지옥’인 만큼, 아직도 ‘탈출’할 가능성이라도 그나마 있는 젊은 노동자 내지 노동자 후보생이 그런 지옥을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의문은 남는다. 특히 주택 임대 내지 구입 비용과 자녀 육아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한국은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박봉의 나라임에도, 과연 임금만 가지고 소외와 차별에의 노출이 기다릴 수도 있는 낯선 지역으로 가서 남은 평생 살 결심이 서겠는가? 1950~70년대와 달리 국내 노동자 임금은 기아임금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나 이민 가겠다는 젊은이들과 심층적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들에게 북구 내지 구미 지역의 상대적 고임금이나 고복지가 이민욕구를 불러일으킨 것만은 전혀 아니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이 일러주는 이민 지망 동기는 크게는 두 가지로 범주화할 수 있다.

첫째, ‘민주화의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문제덩어리다. 물론 나와 이야기 나눈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아직도 일부분의 자유민주주의적 제도들이 잔존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비록 현재 대통령과 집권관료층은 열심히 파괴시키고 있지만, 아직도 제한적으로나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정치·시민단체에서 현 집권자들과 합법적 투쟁을 벌일 수 있다. 한데 이런 가능성들도 가면 갈수록 없어지는데다 정치 아닌 사회가 전혀 민주화되지 못하고 오히려 요즘 들어 더욱더 재권위주의화돼간다는 것은 젊은이들을 가장 아프게 한다. 재작년에 ‘땅콩회항’ 사건이 화제가 됐지만, 사실 그 사건이 외국 공항에서, 복수의 목격자 앞에서 일어났기에 그나마 알려지고 사법처리로 이어진 거지, 이와 같은 식의 ‘사내 갑질’은 한국 기업에서는 상습적이며 줄기는커녕 오히려 잦아지는 인상을 준다. 회사 안에서의 상사-부하 관계나 마트 등 서비스 업소에서의 고객-감정노동자 사이의 관계는, 민주화·평등화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더 서열화·폭력화된다. 공개적으로 유신 시절을 향수하는 박근혜 세력들의 국정 장악이 한국 정치 퇴보·재권위주의화의 상징이 됐지만, 똑같은 퇴보는 사회 곳곳에서도 계속 진행된다. 국내에서 사는 것을 ‘팔자’로 받아들이곤 했던 과거 세대 같은 경우에는, 권위주의적 사회관계 속의 강자·상사의 폭언이나 폭력을 ‘처자식 생각’ 하면서 꾹꾹 참곤 했다. 한데 해외연수가 보편화되고, 한때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외국어 구사력도 일반화된 덕에 젊은 세대는 민주·평등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국내의 ‘헬’에서의 삶을 더이상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옛날에 여성들이 무조건 ‘인내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주술 걸었던 가정폭력이 요즘 이혼 사유가 되고 이혼율 급증의 이유가 되는 것과 일맥상통의 논리인데, 개인의 존엄성과 정신건강을 지키려고 외국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에게 과연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둘째, 박근혜 정권이 벌이고 있는 ‘노동과의 전쟁’을, 젊은 노동자나 미래의 노동자가 될 청년들이 국내를 탈출해서라도 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어디에서나 노동자에게 잔혹하지만 박근혜 시대의 한국만큼 노동자를 구조적으로 쥐어짜고 조직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사회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예컨대 사용자가 직장 내 공포 분위기 조성에 이용해먹을 것이 불 보듯 뻔한 한국 고용노동부의 최근 ‘저성과자 해고 지침’ 같은 문서를 노르웨이 노동자들이 읽는다면 19세기말 착취공장의 이야기로 오인할 게 뻔하다. 전국 노동자 조직의 대표자를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해서 구속하는 국가를, 과연 한국 이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가? 이런 곳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게 천벌이라는 생각을 안 하기가 힘들 것이다.

‘Hell 조선’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한데 모두들이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떠난다 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본주의 세계의 일반적 문제들인 착취나 소외, 차별 등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 ‘노동자’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국내에서도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하는 게 그래도 더 나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한국학






  • 이곳에서의 투쟁은 무의미함을 오래 이 곳에 못있어봐서 모르시는거같네. 정도의 차이는 당연한건데, 그 정도가 아무리 투쟁해도 여긴 희망없는 나락이란거지. 탈조센만이 유일한 답. 역사가말해주지. 조선인들이 답이 없음을.
  • <‘Hell 조선’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부터 끝까지 일견 그럴듯해보였는데, 마지막에 <국내에서도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하는 게 그래도 더 나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는 아닌가싶다가 아니라 아닌거다. 이곳에 있는 것중 더 나은 방법은 없다. 오직 유일할 살길은 탈조센뿐이지. 그외 이곳에 남아 사는건 죽어가는 삶이지. 정도의 차이는 당연히 있지만 이곳은 단순히 노동자 이상의 노예임을 자각해야지. 노동자와 노예는 다르다. 투쟁해서 더 나아지도록 바라는건 헛개비다. 이 나라꼴을 봐도 헬센징들 특성을 봐도 투쟁하면 희망이 있구나싶나? 나락에서 희망을 찾으면 안된다. 나락은 나락이지 투쟁한다고 나아지는건 아니다. 핵폐기물을 정화해서 위해를 없앨수없듯이. 그저 이 폐쇄된 섬이나 다름없는 오염된 곳을 단단히 밀봉하는 수밖엔. 그전에 정상인은 탈출해야지.
  • 투쟁 이건 불안한사회에서나 통할 말이죠. 옛날 전쟁이라던가 임시정부있을 시절에. 지금 현대엔 이미 체제가 이미 다잡혔어요.
    언론방송 검찰등 이미 있는놈들이 꽉잡고 있는데 투쟁 이게 되겠습니까. 국민이 일치단결하면 된다란 말은 하지 말길. 이미 세뇌가 잔뜩되어서 단결 절대로 안됨. 구심점모을려고 해도 그 사람만 독박쓰고 와해될걸요. 전쟁같은상황이 발생해서 윗대가리들 죄다 쓸어버리면 그나마 가능성이 생긴다고 봄
  • 쬬리퐁
    16.02.15
    이 글은 언뜻 보면 설득력이 있는듯 하지만 결국엔 회유책에 지나지 않는 것 같군요. 청년층을 이해하는듯 사회문제와 부조리를 이야기 하지만 이민 가봐야 별다른거 없다, 가보면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결론을 맺는 걸 보면 기존 꼰대들의 마인드를 답습할 뿐이네요. 진정으로 위한다면 미리 경험해보고 이민을 선택하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현실이 어떻든 자국(태어난 나라)에서만 살다 죽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여지껏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투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그러한 시도들이 있을때마다 탄압하고 목줄을 끊어 놓는 것은 기본, 현실을 바꾸고 안정을 취하느듯 싶었더니 다시 헬로 바뀌는데 청년들이 이러한 인식없이 충동적으로 자국을 떠나려고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기만이지 않을까? 교묘히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네요. 한국의 현실을 십분 이해한다고 하고 기승전 꼰대질이군요. 이해하는척 실컷 부조리를 이야기하면서 그 대안으로 남아서 투쟁을 하라니...더군다나 그이유가 다 떠날 수 없으니깐!? 참으로 쩌는 태세전환과 빈약하고 어설픈 명분일 뿐...진정으로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면 이민준비를 해봐라 내지는 다른 곳도 미리 경험해보고 선택해 봐라...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대놓고 가지마!  라는 것보다 이렇게 교묘한 논조로 설득하는 걸 더 조심해야겠네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입니다.
  • 쬬리퐁
    16.02.15
    사고 싶은 물건이 있고 A제품과 B제품이 있다. A는 성능도 떨어지고 잦은 고장과 as평도 안좋지만 가격이 싸다. B는 비싸지만 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좋아 고장도 적고 as도 잘 해준다. 당연히 b를 선택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부족하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a를 사겠는가? 돈을 좀 더 모아서 b를 살 것인가? 물론 어쩔 무 없이 a를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스트레스가 따라올것이다. 당장 능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싼 걸 사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돈을 좀 더 모아서 더 좋은 제품을 사는게 바남직한게 아닐까? 하물며 물건 사는 것도 이렇게 더 좋은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데 내 한 몸 혹은 다수의 가족들이 믿고 살 수 있는 국가를 선택하는데 어쩔 수 없이라는 이유가 통할지...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그 사람들을 탓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하루하루 암 걸리고 미칠 것 같은 나라(투쟁을 한다고 바뀔 것 같지 않은)에서 좀비로 사느니 다른 나라로 이민간다는 걸 또 뭐라 할 순 없다. 그냥 남아서 투쟁하거나 참고 살라는건 월권이다. 개인의 자유가 존중받는 민주주의라고 떠드는 이 나라지 않는가...? 조국 떠난지 16년이 지나서 감이 떨어지나 봅니다. 한번 이 나라에서 개같은 경험들을 겪어봐야 그런 소리가 안나오지 싶네요. 정부만 그런게 아니라 국민들 수준이 정말 참혹하다 싶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도, 성급한 일반화도 아니다. 하지만 헬조선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현재 이 나라 국민들의 성향은 대체로 개같다는 것이다.
  • 쬬리퐁
    16.02.15
    남한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힘과 능력을 기르라고?! 꼬우면 성공하라고?! 그래야만 인간답게 좋은 대우를 받는게 과연 정상인가? 그게 진정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있나? 꼭 남들이 동경하는 삶을 사는게 행복이고 성공한 인생인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시받고 천대해야 하는가? 한사람 한사람 지위와 능력과 무관하게 존중받고 기본적인 생활과 행복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진짜 살기좋은 나라가 아닌가? 언제나 세상은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정글이라고 한다. 하지만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 누가 정글을 만들고 왜 이래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심은 하지 못한다. 분명 그 정글밖에서 노닥거리면서 우릴 통재하고 재미있게 구경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정글안에서 각자도생이란 명분 아래 하루하루 영혼없이 살아가는게 정상인가? 최소한 인식을 갖고 분노라도 해야 정상 아닌가? 맨날 야근에 허덕이고 일만 하다 죽을 것인가? 세상은 정글이고 경쟁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죽어나가는게 살기 좋은 나라인가? 현실은 매트릭스다. 사회적 지위, 성공, 돈...이렇게 구분지어진 계급. 그것만이 전부이고 성공으로 추앙받는 나라...존나 살기 좋다! ㅆㅂ 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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