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리아트리스2017.08.10 23:30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nimals_by_number_of_neurons

물리적인 뉴런의 갯수가 1000 - 1200배인 게 맞습니다. connectivity까지 고려하면 난이도는 당연히 그 이상 가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기술의 발전에 의해, 혹은 학계와 산업계를 뒤흔들만한 대격변이 한두 번 정도 더 생긴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늦어도 2030년대 이전에는 완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전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의 자아획득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며, 특이점주의자들도 이 부분에서 많이들 갈리는 듯 하더군요.
자아를 가지지 못하면 범용 인공지능에 머물 것이고 윤리적인 논란도 적겠지만, 대신 그 만큼 능력에 제한이 크고 인간과 같은 추상적인 능력이나 고등한 사고력을 얻지 못해 기술적특이점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지요.
 
기술점특이점이 촉발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제1가설은.
인공지능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개량하고 고뇌하며 지성으로서 자라는 것을 그 기반으로 해서, 여기서 나오는 기하급수적인 지적 성장에 의해 나머지 인류(혹은 인류 + 기계) 문명이 견인됨으로서 성립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영생이나 고등 인공지성, 하이브 마인드, 인간의 근본적인 개량 또한 이 점을 넘지 못하면 못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트랜스휴머니즘도 이러한 기반 없이는 사회의 주류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게 하나둘씩 이상적으로 흘러가 기성 종교와 구시대의 도그마가 무너지고, 신 유토피아가 열리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문제는 이러한 게 잘 안 풀리고 서로 간의 강력한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 아무리 해도 계몽이 불가능한 똥아시아 같은 지역도 있으니만큼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이상적으로만 흘러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선과 악, 비효율성과 우월성의 차이는 명확하기 때문에, 주저함 없이 인공지능을 새로운 인류의 일원으로서 자아를 부여하고 신시대의 돌파구를 여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비록 수구적인 일부가 반대할지라도.
 
 
제가 보기에도 트랜스휴머니즘이 가장 먼저 적용될 국가군은, 일단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서구가 가능성이 높은 거 같더군요. 
그러나 다양한 윤리 체계와 이로 인한 규제가 강력한 곳 역시 서구이기 때문에, 장차 다가오는 초인공지능의 대격변을 제일 먼저 수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헬조선과 같은 곳은 의식이 너무 후진적이라 일반적인 예측에서는 아마 도태될 듯 한데, 누군가 인공지능 정체를 세우고 트랜스휴머니즘으로의 계몽을 강제한다면 나름 효율적일지도 모르지요.
 
외국에서는 기술의 진보와 혜택으로 인해 의식의 발전에 의해 인공지능 정부 체제로 단계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헬조선은 수구적인 지배자들과 의식의 후진성으로 인해 먼저 인공지능 정부를 세운 뒤,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수구주의자들, 민족주의자들, 유교탈레반, 구 지배계급 등에 대해 강제적(상황에 따라서는 유혈 조치도 필요)인 국가 개조를 거친 뒤 현대화할 가능성이 높을 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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