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박군2017.08.10 16:31

인간의 뇌는 다른 포유류나 그 이전의 다른 인류들과는 달리 뇌의 신경밀도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서 신경 밀도가 30%정도 더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호모 사피엔스보다 컸지만 실제로 뇌세포의 밀도는 현생 인류가 30%높았다는 거죠... 아마 그것도 감안해서 1,000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걸 거에요... 그리고 선충을 시뮬레이션한 방식은 결국 다른 종류의 신경세포라고 해서 구현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못하겠어요.. 뉴런에서 일어나는 전기적인 신호체계도 사실 따지고 보면 디지털과 동일하다는 것이 40년대에 이미 밝혀진 상황임... 이론적으로 두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의 연결 구조를 알 수 있다면 거의 똑같이 구현도 가능하다는 거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100% 일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류를 정정하는 알고리즘도 나올거라 생각됨...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는 냉동된 인간의 두뇌를 저온시설에서 정밀하게 절단해서 단면을 스캔하고 있더군요... 이 방식의 문제점은 살아 있는 두뇌가 작동하는 모습을 관찰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Human Brain Project는 실제 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운영중이구요.

또 최근 인간의 두뇌에서 의식(자아)을 컨트롤하는 부분이 발견 되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단위에서 이부분을 꺼버릴 수 도 있을 듯 해요. 그렇게 되면 윤리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인간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이 충분히 발전해서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종교를 믿는 행위는 멍청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거라 생각합니다. 2050년대 이전에 종교는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트랜스휴머니스트의 사상이 인류의 의식과 사상을 재설계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문화권과는 달리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트랜스휴머니즘에 관해서 상당히 열려 있다고 합니다. 결국 새로운 기술을 인간에게 가장 먼저 적용해볼 문명국가는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호주 순으로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종교학자나 윤리학자들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기에 또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거대한 문명의 흐름(대세?)을 꺽지 못할 겁니다. 결국 종교인들도 기술을 자신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모순된 윤리적 주장을 하다가 대중들에게 무시 당할 겁니다.

http://blog.donga.com/marmian/archives/283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걸 연구(렌탈 코헨의 마인드 업로딩 프로젝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또 최근 미국쪽에서는 치매가 걸린 쥐의 기억을 컴퓨터에 업로드 했다가 기억을 상실한 상황에서 다시 다운로드 받는 실험에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인공해마라던가 여러가지가 연구 되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것들이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죠.... 다만 기대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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