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리아트리스2017.09.15 18:09

인구의 1%는 자폐아이고, 어떠한 크고 작은 형식으로건 신생아가 치료하기 어려운(다른 말로 말하면 '장애')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은 4 - 5%를 상회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이 확률이 2 - 3배 이상으로 증가하구요.

 
사실상 헬조선에서 흙똥수저가 기본이라도 살아남으려면..
저 확률을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하면 노답인 판이고 부모와 자녀 모두 거의 저주에 가까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인데, 무슨 생각으로 흙똥수저들이 애를 낳는 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자녀의 선천적 이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임신하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양수검사를 하면 일부 질병을 걸러낼 수 있기는 하나 그래도 위험부담이 2%이상이고 전체 확률 4%이상인데, 이 정도면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는 확률이라 두려워서라도 임신 못할 꺼 같은데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모르겠어요.
 
 
여담이지만 저도 어릴때 부모가 자폐가 아닌지 의심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글을 18개월에 읽는 등의 특성을 보였지만 대신 너무 많이 울고 다른 애들이랑 거의 안 어울리는데다가 아주 발달이 느린 부분들이 있어서 의심했었다고 하네요.
 
자폐는 아니라는 게 나중에 드러났지만, 지금도 일반인들과 뇌구조가 아예 물리적으로 다른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아예 그 사고기작을 흉내내서 에뮬레이션하는 방법 - 즉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면이 있어서요...
 
다른 사람들이 '본능'으로 가지고 있는 점들 중 일부는 저에게 아예 존재하지 않고.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보통의 인간들이 가진 일부 감정에 대해서 논리적인 파악은 할 수 있더라도 진정으로 이해를 하지는 못하는 점들이 있는지라...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