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레가투스2016.02.17 18:08

난 평소에 연애인이라던지
인형괴뢰아이돌에 별로 관심없는 독존아다.

몇달전 어느날 새쨱쨱이는 이른시간부터 우리집앞이 존나 어수선하고 시끄럽길래,
아, 이사가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해가 꼭대기에 걸려서 떨어지는순간에도
뭐 다양한 목소리가 왁자찌걸하게 시끄럽게 들리더라구.
그래서 혼자 머그잔들고 커피마시면서 나가봤더니,무슨 촬영하는거 같더라.
맞은편에 좀 화장칠한 반반한년 몇몇들이 덩어리채로 서서 나랑 서로 마주치고 멀뚱멀뚱
"?^&%#$"
침묵이 그 간을 차지 했지

보통 "스타"라면 "일반인"들이 오오오오 발정난 저글링떄처럼 몰려들어야하는데
늙은이도 아닌 난 고양이처럼 가만히 있으니깐 그게 더 신기했나봐.

근데 누군지 도통알아야 "오 스타다" 라고 반응하지.
걍 강남-신논현에 걸어다니는 년들이랑 뭔 차이가 있나ㅋㅋㅋ
요즘엔 괴뢰로써 속박을 자처하고 가이샤가 되길 자처하는 년들이 너무 많아서
감흥이 없는게 당연하지

특징 없는 여 아이돌 그룹이 50개도 훨신 넘는 과포화 사태인데 ㅋㅋㅋ 

사회 인원 모두가 괴뢰로 조립되는 시대에서, 이러한 조류에 탈피해서
은닉하는 현자들이 스타가 되는 아이러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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