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은 그냥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번역이요? 생각보다 많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한국어가 번역이 불가능한 어마무시한 언어도 아닙니다. 영어에 red만 있다고 알고 있는 건 정말 큰 오해입니다. 색채학 같은 게 외국 학문이라는 걸 생각해보새요. 하긴 애시당초 외국 학문 아닌 게 어디 있나요. 국문학도 이론 배경은 다 서구 학문입니다. 얘기가 좀 옆길로 샜는데 우리 문학 별거 없습니다. 세계 문학 전집에서 몇 권만 읽어봐도 답 나옵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깊이와 표현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특히 이 사상의 깊이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