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2016.07.12 09:45

혹자가 말하길 영화를 즐기는 방법에는

첫째, 영화를 두 번 보는 것. 
둘째, 평론가가 되는것. 
셋째, 감독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영화감독은 사건과 장면을 새롭게 창조해낼 수 있고, 그것을 카메라로 옮길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최고수준의 영화인인 반면, 평론가는 생산된 영화를 보고 해석하는데에 까지만 능력이 미치는 수준의 영화인입니다. 둘의 능력사이에는 영화감독이 우위에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평론가가 무가치한 직업은 아닙니다.
직접 판을만드는 감독이 놓치는 부분들을 평론가가 더 잘 캐치해 내기도 하구요. 자신이 사건의 중심에 있을때는 이해관계나 환경에 얽매여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칠 수 있지만, 그 판을 벗어나 한발짝 뒤에서 보면 전체적인 숲이 더 잘 볼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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