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2016.05.23 03:08

맞는말씀입니다. 저 역시 상황이 좋지않아.. 머리로는 안하고 싶은 행동을 하게되기도 합니다. 좆떼공채도 한 번 넣었었고 (지금은 안쓰지만), 주위를 돌볼 여유도 없어지는 마음 이해합니다.. 정말....안타깝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시민이 사회시스템의 피해자이고, 언제 약자로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쌓여있는 광기의 사회. 제 생각도 짧은 기간내에 좋아지리라 보지 않습니다.

 
교육제도는 철학, 생활법, 생활경제 과목을 싸그리 무시하고있고, 유슬람과 병영문화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건재합니다. 친일, 친미 기회주의자에 대한 역사 청산은 이뤄지지 못했고, 내부고발자는 사회적으로 매장됩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 세상. 급진적인 개혁은 불가능 하겠지요.
 
전 이번 20대 총선에서 본 희망을 다음 대선에서도 보여준다면, 그리고 그 다음 총선까지도 이어진다면 희망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지역구도가 깨졌고, 개누리당 콘크리트가 균열됐고, 호남은 더민주를 버렸고, 영남 역시 초박빙의 승부들이 펼쳐졌던 모습말입니다. 윗 세대가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를 우리세대가 채우게 될때, 한 단계 진보하리라 믿습니다. 지금 처럼 우리세대의 문제의식제기와 편가르기가 아닌 연대의 분위기가 받쳐준다면 말이죠. 희망을 가지시라고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전 개인주의자니까요ㅎㅎ
 
 하지만 저는 변화의 움직임도 느끼고있습니다. 헬조선 사이트는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고 (너무 비관적이거나 자조적인 모습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유시민 작가가 정치를 그만두고 계몽을 시작했다는 것 (아직 주변 사람들 중에 계몽이 필요한 사람이 많습니다.) 등등 좋은 징조들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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