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hellrider2015.11.10 11:50
좀 냉정해지시길..

조언아닌 조언 한마디 할께요

사람이 뭐든 누울자리를 보고 누워야지 정말 맘이 편해지는겁니다

지금 님은 누울자리도 없는데 눕겠다는 얘기로 들리거든요.

제가 아는 지인 얘기를 좀 할께요

이 친구가 어릴때부터 드럼에 심취해서 드럼만 치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먹고 살 여력이 안되서 여기저기서 돈 꿔서 그렇게 먹고 삽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정기적인 수입 자체가 없는겁니다. 지금은 서른 중반을 넘어서 낼보레 마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갑갑하지요..
그래서 너 언제까지 그렇게 너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사냐고 충고를 해주면 자기는 음악하고 싶다고 아티스트의 자존심을 강조하더라구요. 더구나 음악하면 굶어죽을수 있는 척박한 한국이란 땅에서...
다 좋습니다.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니까
그런데 문제는 주변 사람이 힘들거든요. 돈이 없으니 하루 이틀도 아니고 돈 꿔달라고 전화하고
막말로 백번 술을 얻어먹으면 한번정도는 낼 여력도 없는겁니다
그러면서 드럼치는데 필요한 비싼 기구들은 잘만 삽디다 ㅋㅋㅋㅋㅋ

이게 문제인겁니다
혼자 독불장군으로 살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안되잖아요?ㅋㅋ

그래서 저는 딱 한가지만 말했습니다

"네 인생 늬가 알아서 사는건 맞고
네가 정말 좋아하는거 하고 사는건 맞다
정말 네가 음악을 사랑한다면 그냥 음악 하다가 굶어죽어라. 당당하게 굶어죽으면 된다.
그러면 내가 다른건 몰라도 너의 음악에 대한 의지는 100% 인정해준다.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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