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스폰지밥2017.01.30 22:57

 환경적 요인을 정말 무시 못하겠습니다... 심지어 모의고사 1,2등급 맞으신 분들 중 저와 비슷한 처지가 되신 분들께서 많으실 정도라면... 사실 환경적 요인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현실을 보면 볼수록 더 비참해지는 것 같아 그냥 애써 회피하려고 했구요....... 고등학생시절 2년동안은 자살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수능성적 관련해서 환경과 운, 재능에 따라 시간효율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 환경속에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라 하셨는데... 전 오히려 님의 말씀을 들으니 더 마음이 편합니다. 적어도 후회를 크게 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게임의 경우 정해진 범위 내에서 요령을 터득하면 그 범위 내에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수가 거의 없지만 수능은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문제패턴과 난이도가 막 달라지니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바로 이런 면에서 수능성적이 노력에 비례하기 어려운 것이군요... 전 전혀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편입하려고 하는 대학이 경상대, 창원대(모두 영어영문학과)입니다. 이 2곳은 [학점 50+전적대학성적 50( : 경상대 영어영문학과의 경우 토익가산점이 800점부터 존재)]의 방식으로 편입자격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지금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문제없이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고자 합니다. 사실 지금 다니는 인제대(인문학부에 입학해서 2학년 시작부터 영어영문학과로 전과)도 보아하니 의대 덕분인지 전세계적으로는 800위대였어요. 순위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지방사립이다보니 지금은 돈이 많지만 만일 언젠가 지원이 줄어들면서 입지도 같이 떨어지게 된다면 훗날 유럽 대학원 진학을 노릴 시 핸디캡이 따를 것 같아 지거국을 선호하고 있어요... 현재 학점은 4.15 정도 나오는데 이대로 유지하면 될 것 같고(어렵겠지만...) 토플 IBT를 대학 졸업하거나 그전에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인제대가 경상대, 창원대와 별 차이가 없다면 편입을 안해도 되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사립과 국립들이다 보니, 등급도 4등급과 3등급들이다 보니 차이가 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보고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편입을 하려는 또 하나의 이유가 이민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는 것도 있지만 일단 그전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은 해서 돈은 벌면서 살고자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단 연봉 2400이상 중소기업 사무직(어차피 애를 안 낳을 생각인지라...)으로 들어가려면 적어도 지거국 이상의 수준이 되어야 안정권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인제대에서도 안정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이민을 실패할 시의 대비책도 있어야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 일단 영어공부는 기본으로 해야겠고 학점확보도 유지해야 겠군요... 다행히 유럽 쪽이 외국 유학생들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참고로 전 웬만하면 북부 또는 서부유럽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프랑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면 더욱 좋고요... 그렇지만 남부 또는 동부유럽도 좋습니다.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등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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