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Delingsvald
17.10.08
조회 수 295
추천 수 3
댓글 3








한국에는 한국어가 일본어의 조상이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한국어가 일본어하고 문법이 비슷해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일본어를 잘 못해서 얼마나 비슷하길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가다 한국에 있는 한문 비석이 어순이 한국어하고 같은 것을 보고 한국어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한번 영어의 예를 보고 정말 문법은 변하지 않는 것인지 알아 보겠다.

 

그러면 한번 우리는 영어하고 독일어가 분리되기 이전 심지어 덴마크어하고 독일어가 분리되기 이전을 한번 보겠다.

사실 원시 덴마크어 문장은 SOV였는데, 봐 봤자 이게 SOV인지 뭔지 알 사람은 적으니까 알아서 찾아 보도록 하자.

이 말고도 라틴어도 SOV였는데, 이 내용도 라틴어 입문서 보면 나와있는 내용이니 알아서 찾아보자.

 

아무튼 이미 이것을 보면 문법이 정말 안 변하는지 의심이 간다.

그런데 현대 서양 언어 대부분은 SVO인데,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부터 SVO로 변한 것일까?

그러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그리스어를 보자. 사실 그리스어는 라틴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언어 중 하나로

현대 대부분의 라틴어의 후손이 아닌 즉 이탈리아어파에 속하지 않는 언어라고 해도

아이슬란드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이나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은 대부분 라틴어의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그 전에 라틴어도 그리스어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일단 그리스어의 영향으로 인해 어순이 SVO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어의 영향하고 상관 없이 독자적인 현상도 있었는데,

바로 원시 덴마크어에서 고대 덴마크어로 넘어가는 시기다.

아무튼 현재 고대 덴마크어하고 사실상 같은 언어인 아이슬란드어에서도 라틴어나 그리스어에서 온 외래어가 거의 없는 것을 볼때

이는 라틴어나 그리스어의 영향이 아닌 독자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결국 이는 주변 언어에도 영향을 주었고 나중에 가면 독일어 같은 북게르만어파 언어가 아닌 서게르만어파 언어는 물론

이탈리아어파에 속하는 언어들도 영향을 받아 변하게 된다.

 

아무튼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랑스어가 영어보다 문법이 복잡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영어에는 단어에 성별이 없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프랑스어에는 단어마다 성별이 있고 복잡하다.

그런데 사실 어느 시기에는 영어가 프랑스어보다 동사 변형 빼고 문법이 프랑스어보다 더 복잡한 시기가 있었다.

실제로 프랑스어는 고대 영어 시기에는 이미 라틴어에서 상당히 단순화 되서

성별은 중성이 남성으로 통합되서 남성하고 여성밖에 없어서

명사 변화도 nominative나 nominative 아닌 격하고 단수냐 복수냐 구분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대 영어는 성이 남성 여성 중성으로 3개고,

격 변화도 nominative에 accusative하고 genitive하고 dative가 있었다.

하지만 노르만 정복 이후 프랑스어가 영어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격 변화가 사라지게 되었고,

결국 영어에서는 단어의 성별까지 사라지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영어에 단어의 성별이 없는 것은 단어에 성별이 있는 프랑스어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것을 보면 문법은 다른 언어의 영향으로 쉽게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과연 문법이 같다는 것이 한국어하고 일본어가 같은 계통이라는 것이나

한국에 남아있는 한문 비석의 문법이 한국어하고 같은 어순으로 써졌다는 것이

과연 그게 한국어의 영향인지 의심하게 한다.

아무튼 이런 것을 보면 과연 그게 한국어의 영향으로 인한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 노인
    17.10.08
    인도 유럽 어족 중 일부 언어도 sov 어순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sov 어순인 언어들이 정말 많다
  • Delingsvald
    17.10.09
    솔직히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 Uriginal
    17.10.09
    동사가 제일 뒤로 가면 무조건 알타이어족이라는 주장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유포되었고 여기도 그것을 믿던 놈들이 많은 것 같지만 그래서 드라비다어족도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진지하게 믿던 놈들이 있을 정도인 것 같은데 티베트버마어파는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하지만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85967 0 2015.09.21
23979 나경원 버러지 왈 : “아이 낳으면 대출 원금 탕감 추진… 돈 투입 없이 출산율 못 올려” new John 174 0 2023.01.05
23978 이재명은 대단한게 맞지. 그 수 많은 개지랄에 맞서니까 말이다. newfile John 291 0 2023.01.05
23977 미국서 최저임금및 노동법 어긴 한식당의 최후.jpg 1 newfile 노인 251 0 2023.01.04
23976 독일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다는 헛소리 newfile 노인 250 0 2023.01.04
23975 홀로코스트에 대한 갈등 newfile 노인 208 0 2023.01.04
23974 러시아에서도 볼 수 있는 원정출산 newfile 노인 724 0 2023.01.04
23973 자칭 경제 전문가 윤루카스 new 노인 3521 0 2023.01.03
23972 코로나 검사용 면봉에는 발암 물질이 들어있음.(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검사는 의무임) new 시더밀661 300 0 2023.01.03
23971 2023년 예언대로 재앙이 일어났다?? 1 new 노인 494 0 2023.01.02
23970 한식의 문제점 : 고사리 같은 잡초 1 new 노인 195 0 2023.01.01
23969 태국 상황이 안좋은 이유 1 new 노인 249 0 2023.01.01
23968 헬센징들은 왜 전세 자체를 선호하냐 1 new 노인 223 0 2023.01.01
23967 ㅋㅋㅋㅋ 병신새끼덜 영원히 헬쥬신에서 머물러라. 나는 탈퇴다. new John 228 0 2022.12.31
23966 한국 : 음식에 대한 양극화가 심해졌다 newfile 노인 208 0 2022.12.31
23965 헬조센 대학교의 분교 차별 new 노인 195 0 2022.12.31
23964 이재명이 정치적탄압을 받고있는이유 new 킹석열 277 0 2022.12.30
23963 결국 아베노믹스가 new 킹석열 185 0 2022.12.30
23962 나 킹석열 아베죽음을 안타까워합니다 new 킹석열 178 0 2022.12.30
23961 아베신조가 죽고나서 글로벌금융위기가 바로 옴 1 new 킹석열 456 0 2022.12.30
23960 헬조선은 외국인이 리더이거나 외국이 다스릴때 잘나감 new 킹석열 259 0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