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7.10.07
조회 수 941
추천 수 12
댓글 13








요즘들어 급식충, 일부 학식충과 일베충 새끼들이 유입되서는 분탕질 치면서 진성 국뽕 새끼들 몇몇이서 지 자신의 인생만큼은 행복한 인생, 푸른 앞날이 기다릴거라고 굳게 믿고있는 병신들이 종종 보이는데....

 

 

내가 뭐 니들보다 그렇게 나이 많은 형은 아니지만 그 맹목적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기까지는 단 몇개월도 걸리지 않더라.

 

우리 가족은 소위 어느정도 잘 사는 집안이었다. 아버지께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시고 사업을 하시는지라 건설업 붐이 일어났던 시절에 소재공학, 화공학을 전공하고 특허를 받은 특수시멘트를 배합하여 공급하는 사업체는 떼돈을 버는게 당연했다. 그래서 그 당시 외제차가 공도에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우와!" 하던 시절에 그 당시 가격 1억짜리 BMW 530i 풀옵이 집에 2대나 있었고, 2000평 규모 공장 한개, 지방 신도시에 200평 남짓의 상가 한개, 60평 남짓의 집 한채를 보유한 채 나와 내 동생을 둘 다 북미로 유학을 보낼 수 있었던 형편의 가정이었다.

 

지금으로 대입해보면 중견기업의 사장쯤 되는 아버지의 아들이었다.

 

근데 그게 그리 오래가진 않더라고, 노무현 들어오고 건설경기 침체 및 개판되고 이명박 들어오고 현대 라인 아닌 사람들 다 죽이는 판에 살아남을 수 있기나 하겠냐??

 

한겨울에 학교 야자마치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머니께서 집으로 오지말고 할아버지 댁으로 오라고 하시더라. 빚쟁이 새끼들이 집에 찾아와서 개판을 치고 있었던거지. 지금 생각해봐도 존나 좆같은게 여러가지 재산들 다 내 명의나 내 동생 명의, 어머니 명의로 돌려가지고 빚쟁이 새끼들이 쳐들어와서 개판쳐 봐야 "좆까세요~" 하면서 먹고 살면 되는 거 였는데 울 아버지께선 왜 그리 탈조선급 인성을 가지고 있으셨던건지...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 타 업체 개 씨발놈 새끼들이 돈 안내놓고 딴 기업체 사장 새끼들이 우리한테 줄 돈 다 쳐먹고 해외로 튀어서 망한건데 밀린 임금 우리 가족 돈으로 다 주고 그러고도 돈이 부족해서 다 털려먹히고도 빚쟁이 개새끼들에게 시달렸다.

 

난 그런 개새끼들을 보며 사람을 살상하거나 중상을 입힐 수 있는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고, 빚쟁이 새끼들이 우리 가족을 겁주려고 떡대있는 놈을 데려오면 손도끼를 꺼내 휘두르며 기세좋게 소리쳐댔지.

 

17살 밖에 안된 새끼가 손도끼 들고나와서 니들부터 니들 사장까지 싸그리 다 잡아다가 토막쳐서 개밥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기세좋게 소리지르고 다녔던거지. 성격이 더러워 지니 친구라는 것을 사귈 수 있을 리 없고 나는 그렇게 지독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래도 운 좋게 한강 이남 최고라고 불리던 피누의 문과 중에서는 최고의 과로 불리는 상경계열에 입학했고, 나름 선방하긴 했지만 인생은 나아지는게 없었다.

 

없는 형편에 뭘 학교를 다니겠냐? 학비는 물론 한 학기 당 168만원으로 혜자의 수준을 넘어선 날강도 수준이었지만 이걸 충당하면서 공부를 하는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 편의점 야간, 피씨방 주말, 택배 상/하차, 백화점 주차장, 마트 경비, 군대 가서는 뭐 다들 알다시피 작전중 허리 작살나고 그러고 나와서 청원경찰을 했다, 그 후 공사장, 조선소를 오가며 돈을 짬짬이 벌어냈고, 장학금과 그런 벌어들인 돈 들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부모님께 손 한번 벌리지 않고 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

 

그런데 그래도 나아지는건 없더라고. 그냥 좀 저급한 직장에서는 다른 학교 나온 애들보다는 좀 더 쉽게 합격이 된다는 점 이나, 선배들이 생각보다 사회 곳곳에 많이 퍼져있어서 생각보다 자잘한 일자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쯤...뭐 그정도였다. 렌트카 팔이도 했었고, 공공기관에서의 계약직도 했었다. 아 물론 채권회수도 했었다.

 

존나 웃기지 않냐? 돈 받으러 다니는 빚쟁이 새끼 존나 극혐하면서 손도끼 휘두르던 새끼가 그 돈 받으러 다니는 새끼가 되었었다 ㅋㅋ

 

내가 이래서 국까가 된거다.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메?

 

그냥 정권 바뀌면서 지들 좆 꼴리는대로 정책 개판으로 짜서 한 가족, 그리고 그 가족이 이끌어간 기업에 딸린 가족들 죄다 빈털털이 만들고 길가에 나앉게 해도 되는 독재국가 짓거리를 존나 해대는데 씨발 이게 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거냐? 서울 앙시앵레짐 개새끼들은 지들 좆 꼴리는대로 다 해쳐먹고 집값 불려서 투기질이나 존나 하고, 좆도 아닌 새끼들 조차 그런 앙시앵레짐 개새끼들 따라하려고 은행 대출받아다가 투기질이나 하고, 이게 씨발 나라냐?

 

 

그래도 다행인건 난 이제 "제로에서 부터 시작하는 헬조선 생활."이거든. 난 학자금 대출도 없고 빌린 돈도 없다. 신용카드도 거의 쓰지 않는다. 이제 내게는 나름 안정적인 직장도 있고, 기본적으로 일 2개씩 하면서, 일부 프로젝트들 의뢰 들어오면 돈 받고 일도 해 주고 그렇게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니 현실적이고 멋진 미제 머슬카 쉐비 카마로 한대 정도는 달성했고, 탈출하던지 아니면 집을 사던지 할 목적으로 돈도 잘 모으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나에 버금가실 정도로 돈을 벌어오시고, 부모님 두분 다 아주 건강하시다. 동생도 돈 아주 잘 벌고 준중형 한대정도는 끌고다닐 수 있는 수준에 왔다. 그렇게까지 회복하는데 걸린 시간이 12년이다. 한번 엎어지면 온 가족 다 자살하는 개병신같은 헬조선에서 그렇게 살아남았다. 이게 씨발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이냐??

 

이딴 좆같은 대우를 받았는데도 내가 국까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냐? 내가 이런 지독한 인생을 살아왔는데도 국뽕질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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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걸 보면서 가슴 뜨거워야 하고, 태극기를 보며 눈물흘려야 하나??

 

존나 씨발 말이 되는 개소리를 해야지. 하여간 인생의 쓴맛도 못 본 급식충 새끼들이 아가리만 살아가지고 국뽕질 해대는데 정신들 차려라 개새끼들아. 인생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헬조선은 니들 생각만큼 좋은 나라가 아니다.

 

좆같은 나라지.

 

 

 






  • 생각하고살자Best
    17.10.08
    한국엔 정상인이 없어
    다들 미친인간들이지
  • 시발넘아
    17.10.07
    돈만있으면 사람몇백명죽이기 쉬운나라가 헬조센이다.
  • 노인
    17.10.07
    헬조선의 현실을 님의 생활에서 바로 느껴졌군요
  • 레버리지라는게 참 무섭지.. 부채가 저리 많았다면 사업 규모가 꽤되었나보네
  • 아아 2000평 규모의 공장 한개.. ㄷㄷㄷ 세상일이란게 참 모르겠구먼. 그때 아이엠에프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재산을 굴리고 굴려서 재계 n대 기업으로 성장했을지 모를일이네..
  • 블레이징
    17.10.07
    아버지께선 특수 시멘트 배합기술 + 건축설계 및 기반기술들을 모조리 가지고 계신 기술자셨지. 이제 헬조선에 그 특수시멘트 기술자라고 부를만한 사람도 몇 살아남아 있지도 않더라고. 몇명은 자살했고...
  • 그 망고식스 운영하던 ceo도 자살하고.. 그런거보면 사업이란거 도저히 못할짓같더라, 할거면 작게작게 자기건물에서 짜장면이나 파는게 답인듯.. 빚이랄게 전혀 없지 그런거는 ㅎㅎ

  • 니말 존나 공감간다 40평살다 지금은 내가 집안 좃같라서 10평사는데 니가 무슨마음인지 너무 잘안다

    처음엔 나도 별생각이 다 나더라 그래도 어쩌냐 다시 일어서야지 은수저급에서 흙수저집에 월세내며 사는데 와 이게 정신적으로 충격이 엄청나게 크더라 ㅋㅋㅋㅋ
  • 뜨거운 분과 의지가 느껴지는 글이라서 추천합니다. 
  • 나름 업계에서 이름날리던 기술자들이 해외로 다 떠나거나 자살하는걸 보니까

    글러먹은 나라라는걸 깨달았지. 20년전부터...


    그중에는 YS의 청와대 만찬에 초대받은 기술자도 있었지. 그 사람이 한국에 못살겠다고

    결국 해외로 떠났는데, 그걸 가지고 헬센징들은 조국을 저버렸네 어쩌네 손가락질까지하더라.


    헬조선처럼 세상사의 순리를 역행하는 나라는 결국 무너질수 밖에 없다는걸 역사가 증명했는데

    헬조선도 그걸 증명할날이 올거다.

  • 한국엔 정상인이 없어
    다들 미친인간들이지
  • 찔러찔러
    17.10.08

    그걸 가문이라고 하는데, 군문, 재계문, 관문, 심지어 조폭짓을 해도 족보가 있어야 해 먹는다. 

    그래서 그 벌열에 들지 못한 새끼는 벌열의 본방가문은 커녕 개좃도 아닌 시바다리새끼덜한테도 털리고 사유재산의 보호는 커녕 몸이나 건사해서 나가면 다행이다라고 카는 것이다.
     
    울집도 좀 살았는데, 부산바닥에 김사장이라고 소싯적에 있었는데, 야가 초졸인데 건설현장 따라댕기면서 가다밥 이걸 마스터해서 큰 놈인데,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었고 꽤나 서면바닥에서 알아주던 인간이었고, 울집안이랑도 조금 사업으로 엮었었는데, 씨발 50대쯤에 어찌됬는 줄 아냐?
     
    대기업새끼덜 본사새끼덜도 아니고 그 밑에 가다질하는 새끼덜이 도시고속도로 정비사업이었나 거기에 입찰 좀 써냈다고는 완방 린치당해서는 원래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딸 내미는 사창가에 팔려갔다.
    그래서 소문이 다 났다고. 물론 없는 것들은 그런 것도 전혀 모르지만, 쫄았다고 한다면 있는 세계의 사람들이 쫀거지. 이기 뭐 시범케이스로 조진 것도 아니고, 그런 뽄새를 알음알음 얘기해야 되는 바닥이라는 것도 아주 좃같은 거더라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런 개노무 새끼덜의 벌열이 삼성이나 현대니 롯데니 하는 것인데, 근자에 명박이 개새끼 나와서는 그 맛 좀 봤잖냐.
     
     
    그런데, 왜 그런 짓일까 이거에 대한 해답이 그 것은 몽골계 소수가문새끼덜이 실질적으로 나라의 모든 프로세스를 장악하는 방법이다. 데스포티즘은 폭력을 의미하고, 실제로는 폭력으로 장악되었으면서 겉으로만 서양식 법치를 내세우는 위선적인 사회라는 거다.
     
    특히 그 위선은 다시 '위선적인 양반'이나 '위선적인 엘리트계급'으로 이어지는 정서적인 고리를 형성하고, 그 정서적인 면이 다시 억압적인 나이나 성별따위로 억압하는 위계구조로 재생산 되어서 보통 사람들을 질식시키고, 창의성을 억압하고, 가능성을 억제하니까 프레임이 형성되고, 다시 그 프레임은 그 모든 것의 원흉인 새끼덜의 지배기제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 블레이징
    17.10.08
    그리고 그걸 폭력으로서 대응하려는게 나지.
  • enwi491
    19.02.22
    헬조센인은길거리에서걸어다니는사람도눈치주면서못이겨먹어서안달이난족속들이다그냥한심하다는말밖에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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