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레가투스2016.08.17 01:17
    너가 벽에 부딪혔다고 생각하면, 그건 사실 벽이라기 보단 새로운 관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미국에 가서 배우에 도전 하는것은 망상이 아니다. 어찌보면 실현화될 기정된 미래일 수도 있다. 이런 거만한 새끼, 너가 그게 좌절된 꿈일지 지금 어떻게 단정 짓는다는거냐? 
 
     너가 어렸을떄 부터 예술계열에 끌렸다는것은  게다가,왠지 모르게 끌린거라면, 그것 너의 몸 깊은 곳에서  훗날 인생을 occupy(차지,점거)할 occupation(직업)을 이미 감지 하고 있다는것이다.거기에 벗어나서 현실에 순응하는 순간 잠시동안은 편해질지 모르나, 나중에는 더더욱 괴로워 진다.  같음 the sameness 는 처음에 편안함을 가져다 주나, 결국은 그것이 끊임없는 고통의 근원이 되고, 그래서 오늘의 헬조선이 만들어 진거다.  같은 크기와 모양대로 세워진 도미노-아파트블록들을 보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드냐? 
 
       넌 이미 답을 알고 있는데 두려워한다. 너 자신의 잠재력자체를 사실 두려워하는것이다. 사실 마음의 방향대로 살지 못한것 자체가 죽은 그 자체랑 똑같다. 그러므로, 일단 마음의 방향은 절대적으로 잡아두고 그쪽으로 일보우일보 나가라.  나머지 실행 방법들은 알아서 떠오르게 될거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지는 않지만, 깊이 갈망할수록 더 멀리 나가는 법이다. 
 
     넌 어차피 딴일 해도 그닥 두각을 나타내기는 힘들것이다. 오히려 딴일에 능하지 못하다는 그 사실이, 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절박감,창의력, 에너지를 부여할것이고, 너가 원했던 삶에 그나마 가깝게 살 수는 있다. 
 
      순진하고 멍청한 말 같아도, 절대 그 마음의 불씨를 꼭 지켜내길 바란다. 그 불씨가 얼마나 아무리 작고 우습던간에,  결국 어떠한 계기를 만나면 모든것을 온통 삼킬정도로 세차게 타오르기 때문이다(The mind is not a vessel to be filled but a fire to be kindled - Plutarch)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