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리아트리스2016.08.14 20:29

잘 읽어보면 의대생도 아니네요. 그냥 의대바라기 재수생인듯요.

그러고보니 저도 수시때는 의대, 한의대 원서쓰기는 했었는데, 수능 전날 2시간자고 비몽사몽간에 풀다가 국어영역 백분위10%이상 깎여나가서 그냥 망했지만요.. ㅎㅎ
조만간 수능 룰렛 굴려야 되는 처지인듯, 저렇게 엘리트주의에 빠져서 노오력 타령하는 인간들 오르비같은데 가면 그냥 넘쳐납니다.
 
아무튼 저런 인간들이 나중에 사회엘리트되고 고위공무원같은 데 올라가서 99% 개돼지 드립치며, 자격 없는 자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지요. 
저런 자들이 소위 엘리트주의자가 되어 폐쇄적인 정치를 추구하며, 나라를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왕정, 과두정으로 국가를 끌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 엘리트계급만이 발언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주장.... 전근대 세계 각국이 그러하였으며, 자유와 인권을 존중할 줄 모르는 나라의 지배계층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 논리적으로는 소위 노오오력을 안 한 하위99%는 개돼지라는 말과 다를 것도 없지요. 구조상 동일한 도식.
 
아무튼 노오오력? 정말 웃기는 소리입니다.
머리 좋고 집안 좋은 부류가 손쉽게 성적높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하루에 12시간씩 노오오력해도 망하는 거 엄청나게 많이 봐왔는지라... 그게 절대적인 지표라고 보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고2때 온라인 게임 랭커였고, 고3때도 공부 거의 안했지만 상위 0.5%이내의 최고수준 IQ덕분에 모의고사 1.x대는 무난하게 찍었고 다른 사람들이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는 것들보다 성과가 더 좋았었기도 했지요.
그렇다고 해도 제가 노력을 안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노력은 해도 성적이 안 나왔던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구나 다 인생 가운데에서 나름대로 살아가는 것인데, 재능과 집안(수저)의 감안 없이 노력만으로 모든 걸 일반화하는 건 정말 위험한 발상.
애초에 인생이란 누구는 10m, 누구는 10km수준의 천차만별인 스타트라인을 가지고있는데, 이걸 보고 같은 위치에 있지 않으니 나라를 비판할 수 없다고 하는 건 무리에요..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 흔히들 집안수준만 보고 노력여부를 판단 하는데, 눈에는 안 보이는 재능이나 노력을 할 수 있는 정신력, 그 외의 환경적인 변수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지요.
 
개개인의 능력이나 운, 탄생, 혹은 노오오력에 의해 개개인의 부나 성취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누구나 동등하며 누구나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자유민주주의의 시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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