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2016.05.22 22:44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혐이 아니면.. 무엇이 여혐입니까. 여혐은 없다고 믿으시는겁니까?
우선 일반남성이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다고 짚고갑니다. 죄책감은 오바고 여혐의식을 갖는 남자들이 증가해왔다는 문제의식을 갖는걸로 충분합니다.

조선 500년 동안 남성 우위사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주도권을 여자에게 많이 뺏긴데에 위기의식 더 심한 케이스는 피해의식이 여혐으로까지 발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네 의식속에는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못 벗어난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성쪽에서는 결혼비용 반반, 데이트비용 더치페이 등 신체적 차이에서 기인하는게 아닌 부분의 완벽한 남녀평등 요구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뤄줘야될 부분이고 여자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요구는 이기심입니다. 반대로 우리 남자가 정확히 분담할 것들도 있습니다. ex) 명절때 주방일 분담, 처가집 먼저가기, 한달에 보름은 아침상 준비하기 등등. 이런것들을 생각 못하셨거나 거부감이 든다면, 아직 남성중심적사고에 갇혀계신겁니다. (아니신 분들은 편히 읽으시면 됩니다.)

이런 상황과 저성장, 그리고 더 악화되 디플레이션의 목전까지 온 상황에서 남성으로서의 박탈감, 사회불만이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향하는 겁니다. 여성이 더이상 약자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싶습니다. 공무원합격률 증가, 교사비율 증가, 여성대통령, 각종 여성우대정책 (이건 좀 반대합니다 저도, 완벽한 평등주의자라) 등이 있어서 여자는 약자가 아니다? 아직도 사기업의 채용은 남성위주고 육아는 경력단절의 최대이유입니다. 아직도 사기업은 노동부로부터 성비를 맞추라는 권고를 받곤합니다. (여자들 일 시키면 어쩐다 저쩐다 하는 이야기는.. 더 말않겠습니다. 진리의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공무원부분의 여성비율증가는 민간영역에 기대기 힘든 여성들이 더 많이 몰리게된 결과이고 더 열심히하게 된 결과일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들 알고계시지않습니까. 남녀연봉차이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이에대해 여자들이 야근안한다, 조직을 위해 더 힘쓰지 않는다는 말씀은.. 헬조선 커뮤티에서 하시는분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야근은 모두가 안해야되는게 맞는거고 조직을 위한 비정상적인 충성은 과도한 경쟁과 유교+군대가 짬뽕된 수직 계급 문화라는 괴물이란거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들이니까요.

여성은 아직 약자입니다. 신체적으로는 영원히 약자일 수 밖에없고, 우리사회에서는 특히나 경제적으로도 약자입니다. 근데 지금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낫던 남자들의 경제적위치도 흔들리고 있는게 문제의 시작이 아닌가합니다. 여유가 사라지니 관용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남자나 여자나 헬조선시민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여자는 약자였고 때문에 그동안 정책적 보조가 있었습니다. (정책적 보조를 바람직하게 보진않습니다. best는 남녀 모두 의식의 변화겠지요) 남자들은 그 반사효과로 약간의 상실 + 몇년째 진행중인 사회전체적인 다운그레이드를 겪다보니 낙폭이 여자보다 큰 것이겠지요. 아직도 남녀평등은 멀었습니다. 기본은 경제적문제가 해결되야겠구요, 조선이후 머릿속을 지배해오고 있는 사상을 남녀모두 지우는 것입 필요합니다. 남자는 의식과 무의식속의 책임과 부담 덜어내기 '쉽게 말해 울 수 있는 남자 되기', 여자의 경우 의존적인 성향 버리는 것이 여혐문제, 남성인권문제 등등 남녀문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헬조선분들은 그래도 깨어있는 분들입니다. 먼저 남녀 편가르지말고, 남자로서 할 수 있는 책임과 부담 덜어내기부터 시작하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추가로 주위에 계몽도 부탁하고 싶습니다.. 의식수준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야 생활의 상향평준화도 이루어질테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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