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pessimist2016.05.16 12:42

그래프 쓰는 것은 압니다. 수학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경제학 수준의 수학은 자유롭게 읽습니다만 그게 요점은 아닙니다. 경제학의 기초에 대한 의문, 방법론에 대한 의문은 1950년대부터 꾸준히 논쟁해오던 문제입니다. 경제학의 수리 모델링에 대한 비판은 그 이전부터 있었고요.  소위 비주류경제학자들에 의해서. 하여튼 이리저리 오다가 최근 들어 금융 위기 이후에 이에 대한 논쟁이 더욱 첨예해졌습니다. 저만의 혼란?이 아님임을 밝힙니다. Time to stop this pretence – economics is not science www.telegraph.co.uk/finance/comment/10390981/Time-to-stop-this-pretence-economics-is-not-science.html

 

양화 가능하거나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면 과학인가요? [과학철학에서의 Demarcation problem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나누는 기준. 현재  합의된 해결책이 없는 것으로 보임) 참고.] 경제학은 통제된 실험이 불가능함으로 인한 재현성 확보 불가능, 경제 주체인 인간 행위의 복잡성과 그로 인한 재귀성이 너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실험 주체의 행위가 실험에 너무 많은 영향을 줍니다.

 

고전역학이나 양자역학, 전자기, 입자물리에서 주류입자물리가 붙는 것 봤습니까? 힉스 모델의 경우 입자물리의 완성된 표준모형에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부가적인 모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60년대 이미 완성되었고 CERN에서 실험에 의해 입증된 거고요. 거시경제에서 케인지언에서 통화주의 왔다갔다 하는 것과는 예가 다릅니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은 금융 시장에 관한 서로 다른 '가설'을 주장한 Fama와 Schiller가 받았는데 두 사람의 이론은 서로 대립되는 것이죠. 이런 대립되는 이론이 동시에 상을 받는 경우는 자연과학에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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