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반헬센2016.05.16 10:26
(용불용설)
댓글로 긴 답변을 못해줘서 미안하다.
아직까지의 인간기술은 상당히 미흡하다.-이것도 물론 관점의 차이로 비춰지겠으나, 경제학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 나름대로는 많이 발전했고, 또 그렇다고 하는 이들도 많겠으나-.
간단히 표현해주겠다. '용불용설'-많이 쓰면 발달하고, 계속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일종의 이론;생물학에서 보통 기초적으로 배울 것이다.
아주 썩 괜찮은 표현은 아닌데, 갑자기 적절한 단어를 나타내 내세우기 그래서 썼다.
100가지 재료가 있다면, 그 재료 모두(100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그리고 그 100가지(전체) 모두 다 쓰임새가 있고, 그것을 어떻게 적절하게 써야 하는지를 또한 연구해야 한다.
이것을 당신의 말(글)에 대입시켜서 다시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학에서 주류라고 쓰는 것은 재화 또는 돈의 흐름을 예측하고 어떻게 그것을 붙잡아 묶어두거나 이윤을 얻을 것인가에만 관심을 쏟을 수록 미시적 경제학은 미시 물리학의 이론들보다 더 자주 바뀌고 맞지 않을 것이다.
즉, 어떤 부분에서 자기들이 취하고 싶고 쓰고 싶은 것만을 원해서 그 부분 위주로-이를테면 100가지 중에서 10가지만 자기에게 긴요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나머지 90개는 제껴두고, 그것만을 가져다가- 연구를 하게되면 절대는 커녕 근접하게 맞을 수가 없다. 그것은 또한 시대와 정보와 직업과 환경등의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방식및 사고방식의 변화로 기존에 어느 정도 그럭저럭 맞았다고 하는 것들이 더 틀려지거나 오차가 많이 발생되어감으로 그 틀을 벗고 또다른 새로운 틀을 갖기를 희망한다.
허나, 이것을 먼저 알라. 절대 사람은 중요한 존재는 될 순 있어도 대단한 존재는 아니고, 여러 여건상 상당히 불안정하고 불안한 존재라는 것을..
1. 인간은 100가지 재료가 있다고 쳐도, 아직도 그게 뭔지 그리고 대체 다 몇 갠지를 모른다.
2. 어떤 인간들의 연구로 인해서 그 중에 일부 10개를 어찌 알아내었다고 치자. 그 10개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3. 그 10개 중에서도 대부분의 인간들이 자기들의 이익과 단기적 목표적으로 5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 연구하고 있다.
사실, 경제학은 사회학, 과학, 인간문명학, 생물학, 물리학, 정치학, 철학등 모든 것과 밀접한 상호관계가 있다.
즉, 큰 관점에서 경제학(사람들이 학문의 하나로 분류한 이것)은 전체중 하나의 부품이이지만, 그것 또한 전체를 대변하는 하나의 장(場,spectrum,보는 방법)이나 축약판으로서,
한창 어린 인간들에게는 앞으로도 바뀌고 수정되거나 고쳐지게 될 수밖에 없다.
무릇, 인간들에게 경제학만 그런 것이 아니다. 물리학같은 과학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현재 어떤 경제학 이론이 잘나가고, 책이나 언론에서 주류인것 처럼 얘기를 하더라도 그것은 완전하거나 온전할 수 없고, 향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을 맹신하려는 마음자세는 잘못된 것일 게다. 물론 다른 학문들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참고해서 이용하는 용도로 생각하는 게 나을 것이다.
공자가 유학라는 사상을 전파했다 해서, 어디다가 그것을 써먹어보니 잘 안맞거나 손해봤다해도 이제와서 그 사상이 뭐 같니 어쩌니 하는 것은 생뚱쳐맞겠지?
그것을 얼만큼 이해하고, 어디다가 어떻게 쓰고, 그것을 어느 정도선까지 마음에 두고 이용할 것인가는 자기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시간이 몇 천년이 흘러서 왜 이 시대에 잘 맞지 않냐고 불평하는 자들도 많겠으나, 어떤 이는 그럭저럭 잘 이용하고 있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인간종이 만들어 낸 다른 모든 학문들과 업적들도 거의 이렇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의 구조상 그럴 수밖에 없다.
다만, 철학적인 사고와 그 그릇의 함양은 이런 생각의 전환과 가치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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