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레가투스2016.02.26 19:38

진정한 서구화된 동양인이라면 자신이 서양문화의 일원이라는 그
사실 자체에 대해서 다른문화권사람들에게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다.
헬보이들이 흔히 여기서 동경하는 "서양적 삶"은 서구인들에게 매우 평범하고 평균적인것이다.
서구인이 이런 헬센징들의 삶에 경악한다면,
그건 나의 "우월함"과 그들의 "저열함"에 온 갭차이때문이 아니라,
당연한 그새끼들이 인간다운삶의 평균적 보편적 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이기에,
거기에 약간의 동정심이 섞여있는것을일뿐.

10년동안 미대륙에서 생활하고 공부했던, 나의 존니 협소한 쓰잘데기 없는 삶의 찌끄래기를 약간 공유하자면,
진정으로 서구화된 동양인은 자신을 시시찮은것으로 뽐내면서 내려깔보거나 그들의 머리위로 올라갈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저, 헬센징처럼 뒤쳐진 사람들을 인간답게 대우 받는 그 최소평균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하여
그냥 수평적 문화로 존중하며 털털하게 교류한다. 그들에게 부족한점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냥 행동으로 귀감을 보임으로써, 그들이 스스로하여금 깨닫게 하여 매꾸게 만든다.

이것은 또한 그들에게도 이득인데, 이와같은 평행적 교류는 땅을 평평하게 하는 사전작업이라 보면된다.

( 쾌쾌하고 오래된 유교-수직적 교류는 땅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달리는 마차가 전복될수 밖에 없기 때문. 

니는 마치, 조센대학 문화를 모르는 내가 FOB 헬센징아그들로 부터 "선배님"이라는 칭호를 듣고 사지가 존나게 오그라 드는

그런 괴리감과 껄끄러움이다. )

그러면, 평생 인페르노반도 조선식 아우슈비츠 수용소 에 갖혀
인간의 존엄성을 느껴본 적 없던 헬센징들이 서구화된 동양인들과 교류하면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일종의감정적 elevation 을 느끼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인간으로써의 존엄성respect과 자존감의 발아 shooting the embryo of self-esteem(lit) 이다.
동양인으로써는 그게 일종의 상승이지만,
서양인들이 볼때는 잃어버린 방탕아를 찾은, 눈물스럽고 감격스러운 회귀(homecom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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