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본과 비교를 해봤지요. 일본은 이과라도 반드시 영어가 필수가 아닙니다. 학문의 기초가 이미 일본어로 통용되고 국제적으로 논문에 통용되는 5개국어 중 하나가 일본어입니다. 갈라파고스라고 놀리지만 일본은 그 갈라파고스가 최첨단이죠.

과학이 발달한 나라들은 학문의 체계가 있고 이미 기술의 정상에 있는 국가들은 굳이 영어로 된 책을 볼 필요가 없이 자국의 지식을 발전시킵니다.

과학을 배우기 위해 무리하게 외국어 장벽을 뚫어야 하는 건 필수가 아닙니다. 애초에 자국어로 학문의 체계를 세우지 못한 탓에 외국어의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이고요. 심히 체계없이 외국논문에 의존하면서 애써 따라갈 뿐이지 앞서지 못하는 게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