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blazing2015.11.06 17:27
1급 현역이었습니다, 육군에서 복무하였습니다. 무월광 취약시기 해안경계증원작전 투입당시, 기도비닉을 유지한 채 은밀히 작전지에 투입해야 하므로 각개 병사 모두에게 야간투시경을 지급해야하는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각 조별로 소대장과 분대장에게만 야간투시경을 지급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에 저는 당연히 발을 헛디뎠고, 넘어졌습니다, 엄청난 군장의 무게로 인해 저는 허리에 큰 부상을 입었으며 날씨만 변하면 고통속에 살아야만 합니다. 평생을요.

의가사 제대가 인정되지 않자, 이후 자대에 복귀하자마자 "꿀빤다." "나약하다." "병신새끼" 등의 꼬리표가 붙었고 저는 결국 만기전역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예비군에까지 끌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군대입니다, 그래도 가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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