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서 공산당의 범위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아는 공산주의 하면 노동자들이 혁명으로 뒤집어 보자 이건데, (정확하다기보단 사회 통념상) 어느 정부가 시민들이 정부 뒤집겠다는 걸 가만 두겠습니까? 그러면 결국 무력으로 진압할 테고, (아니 처음부터 무력으로 뒤집겠다고 했으니) 결국 피를 본 순간 이성을 잃고 또 다른 폭력을 하고 그게 반복되고... 결국은 폭력으로 뒤집겠다는 걸 고수하는 순간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탄압 대상 1호가 됩니다. (물론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 제외, 소련은 그 뒤집은 걸 반대하면 숙청에 시베리아행이지만) 지금 유럽 등 선진국에 있는 공산당은 대부분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해기 위한 대안인 사회 민주주의(혁명 같은 폭력을 쓰지 말고 공산당도 민주주의 체제 내의 하나의 정당으로 보는 것, 즉 합법적 범위 내에서 활동하는 것) 개념으로 존재하고 있기에 소수당이라도 인정을 하는 거지, 더욱이 이들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사회주의에서 찾자, 물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시위도 하고 집회도 하는 거고 국회 진출하기도 하고 그러는겁니다. 그러나! 헬조선에서는 공산당 하면 무조선 반공, 우리 위에는 돼지 왕조들이 우리를 죽이고 적화통일을 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 핵을 만들면 우리부터 쏠 것이다 이러면서 무조건적인 반공을 외치죠. (그렇도고 저는 북괴가 한 짓 결코! 죽어도! 옹호하지 않습니다. 아니, 옹호할 수 없습니다. 명백히 선제공격해서 양민학살 저지르는 등 잔혹행위를 한 놈들을 인정할 수는 없죠. 이 점 확실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2년 군복무, 즉 노예생활이죠. 쨌든 헬조선에서는 우리 위의 돼지 왕조가 우이를 죽이려 한다고 하며 대치하고 있는 한 공산당이라는 존재 자체를 언급하는 것만으로 법적으로는 너 국보법 위반했네 양재동 가서 코렁탕 먹어야겠다 할 테고, 사회적으로는 저 빨갱이 종북좌빨 새끼 공산당 좋아하면 위로 꺼져라 이럴 테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공산당의 공 자만 나와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사실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질문하고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몇 년 걸리냐고 묻는다면, 숫자상으로는 설명하기 불가능할 거 같고, (가장 큰 변수가 북괴가 언제 무너지느냐가 관건인데 김정은이 또 자식 쳐낳고 또 세습하겠다면 진짜 그거야말로 왕조 확정이거든요. 물론 지금도 왕조지만 ㅋㅋㅋ) 추상적이긴 하지만 1차적으로 북한 와장창 하고 나서 그나마 휴전선 없어지고 국토 하나가 되고 뭐 하고 통일 정부 만들고 나서야 논의될까말까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