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의그림쟁이2015.09.15 16:58
글쓴이 말처럼 그냥 의미없는 푸념으로 끝나는 글들이 많긴한데..내가 쓴글도 그렇고.
솔직히 이나라에서 어떤 민족적인 성질의 봉기를 일으키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여기 게시판 분위기보면 자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거같고
글쓴이 말처럼 밑도끝도없이 자조적인 한탄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거같지만..

글쓴이가 원하는 진취적인 글 많잖아.
탈조선하는게 가장 진취적이며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던가 ?

기성세대때의 학생운동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현 세대 젊은이들이 피동적인 삶을 산다는 둥, 무기력하다는 둥, 너무 곱게만 자라왔다는 둥. 의 이야기들을 하는것을 보면 드는 생각은. 그때의 젊은이들과 지금의 젊은이들의 현상황이 너무나도 다르다는것이지.
솔직히 막말로 몇년 죽었다 복창하고 개고생할자신있으면 해외나가서 살 수 있는 여건 마련 되잖아. 그게 설령 해외 자국민들이 볼때 자발적노예일지라도 적어도 한국에서의 답없고 희망조차없는 노예생활보단 나을거라는 생각에 다들 그런 기대를 거는 것 아니겠나. 그나마 다행인게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것을 어느정도는 취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잖아 지금의 젊은이들은.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지금의 20-30대들이 지금 하던 일 다 때려치우고 각 정부기관이나 기득권세력의 본거지앞으로 가서 단체 떼 시위를 벌인다거나, 성명을 발표한다거나 지금의 현 세태에 대해 반기를 든다면, 결국에는 죽어나가는 이는 누굴까 ? 정부와 기업과 단체들일까 ? 자신들의 권리 찾겠다고 젊음 바쳐가며 기회비용 지불하고 있는 젊은이들일까 ?

썩을대로 썩었으며, 이미 사람들의 뇌리, dna안에 노예유전자가 부리깊게 박혀있는 고질적인 고착을 막을수 없는 분위기의 사회를 바꾸는거보다는,
나 개인의 노력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가서 사는게 시간적으로도 더 승산이있으며, 자신의 미래보장측면에 대해서도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이건 내생각이지만, 지금의 저출산, 고령화 분위기에서 애새끼 더 안낳고 한국젊은이들 모조리 다 해외로 빠져나가버리는 일이 장기적으로 발생한다면
국가나 단체들이 대대적으로 노예들의 처우개선에 들어갈거같긴하다. 아주아주 조금씩 조금씩. 그것도 안되면 외국인들 불러와서 헬조선탈출한 자들의 빈자리 채워넣겠지.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너가 생각하는것처럼 이 사이트 사람들이 무능하고 멍청해서 그런 말을 안하고 있는게 아니라 이미 그들은 한수 몇수 앞을 더 내다보고 있을수도 있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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