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희생자 발견 안되고 공실로 남아 '증거'부족
광주시 리모델링 사업하면서 드러나…국과수 의뢰
건물속에 묻힐 뻔 했던 5·18 헬기 사격의 증거는 시가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드러났다.
시는 옛 전남도청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노후된 전일빌딩을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시설로 조성키로 했다. 총탄흔적이 발견된 최상층인 10층에는 문화전당 관광 지원존으로 전망탑이나 스카이워크, 커피숍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리모델링을 앞두고 5월 단체가 '전일빌딩 외곽에 총탄 흔적이 남아있다'고 정밀감식을 주문하자 시는 지난해 8월 국과수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고 전일빌딩 외벽과 10층 내부에서 무더기로 총탄 흔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시는 국과수의 최종 조사결과에서 5·18 당시 총탄 흔적으로 확인될 경우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다시 검토키로 밝힌 바 있다.
자국민 빨갱이로 몰아서 헬기로 조지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