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해가 안된다고?? 난 영국애들이 부러워하는 이유 알겠는데?
영국엔 지들하고 같은 종교 안믿는다고 혁명이 일어났었다. 로마가톨릭 믿는 국왕을 개신교도 믿는 애들이 모여서 의회고 민중이고 다 모여서 이뤄낸 혁명이 있었지.
그래 명예혁명.
근데 그거 아냐? 스코틀랜드에서는 의회 애들이 새로 뽑은 여왕이 네덜란드에서 지원병 데려와서 상륙전하고 곳곳에서 교전이 있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그래, 명예혁명은 사실 명예로운 무혈혁명이 아니었다고. 프랑스에 비해서 피가 덜 흘렀다 뿐이지 거기도 충분히 살벌했다고.
그런마당에 지금 제왕적 권한과 권력을 행사하는 극동아시아의 헬조선의 국왕이나 다름없는 병신년 하나가 온 나라를 개판을 치고 흔들고 다니니 헬조선 개 돼지들이 모여서 들고일어나서 평화시위를 감행하고, 그 시위에 힘입어 60년간 지들 목소리 조차 제대로 낼 수 없었던 야당 세력들과 일부 여당 정치인들이 의견을 함께하여 탄핵절차를 실행시켰다는게 영국애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겠냐?
네덜란드 용병 없이, 교전없이 한 진짜 명예혁명으로 보이는거야. 진짜 걔들은 그렇게 본다. 그래서 이게 의의가 있다고 하는건데, 내가 욕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야.
이 헬조선은 명예혁명 따위로 변할만한 나라가 아니다.
헬조선은 명백하게 지옥불로서, 내전 혹은 자연재해와 같이 국가 붕괴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함으로서 지옥의 업화가 금수저건 흙수저건 모두에게 평등하게 타올라 불로서 대지위의 지장물들과 채권계급 새끼들을 모두 죽여 정화하고 그들의 더러운 피를 가지고 이 땅에 거름을 해야만 비로소 정상국가가 될 수 있거든. 그래서 내가 이 헬조선 민중들의 승리를 못마땅해하고 욕하는거다. 지금당장 땜빵질 하고 그때그때 고쳐써봐야 뭐해, 지금 집의 기틀자체가 뒤틀려서 넘어가는중인데, 거기에 나무로 된 지지대 세워봐야 뭐하냐고, 조만간 다 박살나고 완전히 엎어질건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 집안에서 살게? 무너져서 다같이 한번 뒈져보게??
그럴바에야 아예 그냥 박살을 내 버리고 채권계급 개새끼들, 금수저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 다시 시작하자는데 그걸 자꾸 저렇게 막아대니 내가 열이 안받고 버티냐? 칼질하고 불지르고 총질도 하고 처형하고 다니면서 온 몸에 피 범벅이 된 채로 사신마냥 돌아다니면서 이 지옥을 모두에게 평등히 타오르는 불지옥으로 만들어줘야하는데 자꾸 그 불을 끄려고 발악들을 하니 열받지. 난 그래서 이걸 욕하는거야. 이 자체를 미개하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이 승리는 인류의 민주주의 역사상 정말 값지고 위대한 승리였고 그건 좀 부정하지 마라. 니들이 이 승리가 미국에서 일어났었다면 그래도 미개하다고 욕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