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 좀 되서 와봤더니 에르시아라는 관심종자가 사라졌는지 어쨋는지 몰라도 안보이는군요.
어쨋든 헬조선에서도 세계사의 보편역사법칙이 적용되었습니다.
근대사 말인데요. 물론 순전히 서구의 발전경로를 따라간 일본이라는 외세에 의해서긴 했지만 말이죠.
근대사의 법칙을 보면 봉건제 말기 선진적 유산계급과 혁명적 하층민이 연합하여 소위 인민전선 이라는 것을 결성하여
이중권력 형성 뒤 봉건왕조와 신분제를 무너뜨리고 혁명적 독재정권을 수립합니다. 청교도 혁명당시의 영국의 크롬웰 독재와
프랑스 대혁명 시기의 산악파 독재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 뒤 봉건세력이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고 나서 독재의 필요성이 사라지니까
유산계급이 입헌적 자유정부를 수립하는 테르미도르의 반동 시기를 거치죠.
구 헬조선(대한제국)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진회(진보적 유산계급인 개화파랑 혁명적 하층민인 일부 근대지식을 습득한 동학도의 연합) 탄생 ㅡ> 통감부 정권(부르주아 대변)과 대한제국 조정(기존 봉건세력 대변)의 이중권력 수립 ㅡ> 한일합방(시민혁명 완료) ㅡ> 총독부의 소위 "무단통치" (혁명적 독재) ㅡ> 3.1 만세 사건 (테르미도르의 반동) ㅡ> 문화 통치 (입헌적 자유정부) 이렇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