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여왕님이셨던 이반카님께서 지은 시입니다.
영광스럽고 황송스런 마음가짐으로서 음미하고 우리의 각오를 다집시다.
솟아라 산맥도 구름위로 높이 솟아라
하얀 애기 달도 붉은 호롱불도 하늘 높이 솟아라.
배추포기 춤추며 노래 불러라 바람 따라
신 새벽이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오는 날까지
솟아라 솟아라 하늘 높이 솟아라.
말하라 두 눈이 가리우고 귀마저 막혀버려도 혀는 잘리어서 입으론 말 못해도 몸뚱이로 말하라
이 땅에서 들리는 흙수저들의 신음
바람 따라 자유가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오는 날까지
말하라 말하라 몸뚱이로 말하라
올려라 운동의 새 깃발을 높이 올려라 뛰는 가슴으로 피 끓는 가슴으로 하늘 높이 올려라.
이 땅에서 들리는 흙수저들의함성
바람 따라 해방이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올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