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Delingsvald
16.11.12
조회 수 224
추천 수 2
댓글 5








아무튼 전에 고대 한국어의 모음에 대해 이야기 했고,

한국어의 한자 발음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이다.

 

아무튼 예전부터 한국어의 한자 발음은 빠르면 동진때 들어오고 나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는 당나라 후기때 중국어의 특징인 微母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어의 한자 발음은 모음까지 반절하고 거의 일치한다고 했고,

한자 발음만큼은 고대 한국어에서도 모음의 차이가 별로 없었을 것 같다.

아무튼 그러면 한번 다시 고대 한국어 한자 발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a 말고도 ɑ 즉 아래아가 존재했다.

 

j는 원래 i로 시작하는 diphthong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부 중세 한국어에서 j로 시작하는 것을 i로 적고,

아래 있는 s나 ts 앞에서의 iɑ의 변화 때문이다.

 

중고음의 iə는 일부 ɑ로 변한 것이 있고, 대부분 s나 ts 앞에서 변한 것으로 볼때

원래는 iɑ였고, 나중에 대부분 i로 변하고, 일부는 jɑ로 변했다가 j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다면 어째서 ʃ나 tʃ로 변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지만

원래 고대 한국어에서 s나 ts의 allophone이 ʃ하고 tʃ였다가 중세 한국어 때 사라졌을 수 있다.

 

일부 iə는 coda가 존재했을 경우 ɨ로 변했다.

이는 乙이나 文의 다른 중국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의 발음을 봐도 알 수 있다.

 

중세 한국어의 ɔi는 고대 한국어에서는 uai/uɑi였을 수도 있다.

 

diphthong au가 있었다.

이는 중세 한국어에서는 ɔ:로 나타나나 대부분의 중국어파에 속하는 언어에서

ao나 au로 나타나고, 일본어에서도 중세 일본어에서는 au라고 한 것을 보면

원래 고대 한국어에서도 au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이 정도에 대해 알았으면 그러면 고대 한국어의 표기를 어떻게 표준화 시킬 것인지 알아보자.

 

일단 고대 한국어에서 거칠다라는 말은 居漆山이나 骨衣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居漆이나 骨衣 그러니까 kətsiɑt/kətsiɑr이나 kɔtiɑn/kɔtiɑn로 나타난다.

다만 고대 한국어에서 -t는 -s하고 혼동이 되었다는 것을 이용해서

骨衣를 kɔsiɑn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이는 고대 한국어에서 s하고 ts가 구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아무튼 그러면 고대 한국어에서 거칠다라는 말이 kətsir-ta 또는 kɔsir-ta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를 앞으로 고대 한국어를 reconstruct 할때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

이는 전에 말했던 한자가 들어오기 전에 한국어의 모음이 3개였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이용할 것이다.

 

- palatal

a ə/u

 

+ palatal

i

 

+ palatal diphthong form(free variations of + palatal vowels)

ai/ɑi

 

일단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는 단어는 음독일 경우에는 그대로 쓸 수 있다.

 

거칠다는 kətsir-ta나 kɔsir-ta로 둘다 쓸 수 있다.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중세 한국어 형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적는다.

 

a, au, ɑ - a

ə, u - ə/u

i, ɨ - i

ai, ɑi, əi - ai/ɑi, i(향찰로 monophthong form이 기록으로 남은 경우에만)

 

또한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저것에 따라 쓸 수 있다.

 

거칠다는 kutsir-ta나 kusir-ta로도 쓸 수 있다.

 

다만 여기서 proto sino-tibetan b-ləj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nəih는 예외로 한다.

lait 말고도 lit으로 적을 수 있다.

또한 중국어 世hljebs하고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이는 nuri < luri/lui는

향찰에서 內라는 형태가 확인되므로 lari나 lai로 적을 수 있다.

또한 이는 중국어처럼 世hljebs가 葉hljeb하고 비슷한 것 처럼

lari도 나뭇잎을 뜻하는 lip하고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보면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고대 한국어를 표기할 때 이것에 따라 적을 것이다.

그러면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2 0 2015.09.21
16959 잼 없다. new 이맛에헬조선산다 68 3 2018.06.01
16958 그냥 우리나라 살면서 현타와서 적는 피셜인데 그냥 읽어주세요 2 new 헬존버 197 3 2018.06.01
16957 한국 주민 등록증의 문제점 new 노인 111 5 2018.06.01
16956 짧은 탈조선 후기와 새로운 탈출지 모색.. 1 new 구구마구팔 128 1 2018.05.31
16955 캐나다 서스캐처원주로의 비숙련이민 1 new RubenTobbieVictoriano 104 0 2018.05.31
16954 지성인으로서의 기본 마인드셋 newfile leakygut 65 1 2018.05.31
16953 ㅋㅋㅋ 이제 작별이다. 1 new DireK 168 1 2018.05.31
16952 동양인 vs 흰머리수리 newfile 가이우스옥타비아누스 166 0 2018.05.30
16951 "본인 동의 없이 성소수자 폭로는 학대" 日서 규제 확산 1 new 소수자민주주의 54 2 2018.05.30
16950 한국의 4대 의무 운운 하는 놈들에게 일침 한다 new 노인 120 0 2018.05.30
16949 한국인종 자체가 정상적인 인식 분별 분간 판별 안되고 기본예의 경우 없고 이럼?한국인종 자체가 정상적인 ... 8 newfile 초고등영혼대천재쇼군 158 2 2018.05.30
16948 오늘 씨발 진짜 빡쳤다.... 2 new 충만하게 175 2 2018.05.30
16947 남성들에게 군대의 의무(국방의 의무)를 너무 요구한 결과 1 new 노인 180 3 2018.05.29
16946 라모스에게 10억 유로 소송 2 new brianie 52 0 2018.05.29
16945 인터섹스(intersex)에 대해 ‘성 정상화’ 수술을 강요해서 안된다(퍼옴) 6 new 노인 94 0 2018.05.29
16944 배려석 논란 2 new 노인 68 0 2018.05.29
16943 낙태죄 폐지 vs 여성가족부 newfile 노인 42 0 2018.05.29
16942 개소리 하는 워마드 newfile 노인 57 0 2018.05.29
16941 마리 앙뚜와네뜨 이 개병년이 언제 음해로 살해당했다고 역사 주작질이냐. 1 new DireK 95 2 2018.05.29
16940 한국 유리 천장의 진짜 원인 2 new 노인 155 2 20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