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Delingsvald
16.11.12
조회 수 342
추천 수 2
댓글 5








아무튼 전에 고대 한국어의 모음에 대해 이야기 했고,

한국어의 한자 발음에 대해 이야기 했을 것이다.

 

아무튼 예전부터 한국어의 한자 발음은 빠르면 동진때 들어오고 나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했고,

이는 당나라 후기때 중국어의 특징인 微母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어의 한자 발음은 모음까지 반절하고 거의 일치한다고 했고,

한자 발음만큼은 고대 한국어에서도 모음의 차이가 별로 없었을 것 같다.

아무튼 그러면 한번 다시 고대 한국어 한자 발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a 말고도 ɑ 즉 아래아가 존재했다.

 

j는 원래 i로 시작하는 diphthong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부 중세 한국어에서 j로 시작하는 것을 i로 적고,

아래 있는 s나 ts 앞에서의 iɑ의 변화 때문이다.

 

중고음의 iə는 일부 ɑ로 변한 것이 있고, 대부분 s나 ts 앞에서 변한 것으로 볼때

원래는 iɑ였고, 나중에 대부분 i로 변하고, 일부는 jɑ로 변했다가 j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다면 어째서 ʃ나 tʃ로 변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지만

원래 고대 한국어에서 s나 ts의 allophone이 ʃ하고 tʃ였다가 중세 한국어 때 사라졌을 수 있다.

 

일부 iə는 coda가 존재했을 경우 ɨ로 변했다.

이는 乙이나 文의 다른 중국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의 발음을 봐도 알 수 있다.

 

중세 한국어의 ɔi는 고대 한국어에서는 uai/uɑi였을 수도 있다.

 

diphthong au가 있었다.

이는 중세 한국어에서는 ɔ:로 나타나나 대부분의 중국어파에 속하는 언어에서

ao나 au로 나타나고, 일본어에서도 중세 일본어에서는 au라고 한 것을 보면

원래 고대 한국어에서도 au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이 정도에 대해 알았으면 그러면 고대 한국어의 표기를 어떻게 표준화 시킬 것인지 알아보자.

 

일단 고대 한국어에서 거칠다라는 말은 居漆山이나 骨衣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居漆이나 骨衣 그러니까 kətsiɑt/kətsiɑr이나 kɔtiɑn/kɔtiɑn로 나타난다.

다만 고대 한국어에서 -t는 -s하고 혼동이 되었다는 것을 이용해서

骨衣를 kɔsiɑn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이는 고대 한국어에서 s하고 ts가 구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아무튼 그러면 고대 한국어에서 거칠다라는 말이 kətsir-ta 또는 kɔsir-ta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를 앞으로 고대 한국어를 reconstruct 할때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

이는 전에 말했던 한자가 들어오기 전에 한국어의 모음이 3개였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이용할 것이다.

 

- palatal

a ə/u

 

+ palatal

i

 

+ palatal diphthong form(free variations of + palatal vowels)

ai/ɑi

 

일단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는 단어는 음독일 경우에는 그대로 쓸 수 있다.

 

거칠다는 kətsir-ta나 kɔsir-ta로 둘다 쓸 수 있다.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중세 한국어 형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적는다.

 

a, au, ɑ - a

ə, u - ə/u

i, ɨ - i

ai, ɑi, əi - ai/ɑi, i(향찰로 monophthong form이 기록으로 남은 경우에만)

 

또한 향찰로 기록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저것에 따라 쓸 수 있다.

 

거칠다는 kutsir-ta나 kusir-ta로도 쓸 수 있다.

 

다만 여기서 proto sino-tibetan b-ləj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nəih는 예외로 한다.

lait 말고도 lit으로 적을 수 있다.

또한 중국어 世hljebs하고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이는 nuri < luri/lui는

향찰에서 內라는 형태가 확인되므로 lari나 lai로 적을 수 있다.

또한 이는 중국어처럼 世hljebs가 葉hljeb하고 비슷한 것 처럼

lari도 나뭇잎을 뜻하는 lip하고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보면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고대 한국어를 표기할 때 이것에 따라 적을 것이다.

그러면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80817 0 2015.09.21
9210 닭할매게이트의 본질을 강의하겠네~~ 4 new 나도한마디(비서실장) 237 1 2016.11.14
9209 리아님께 질문. 3 new 와튼스쿨? 287 2 2016.11.14
9208 대한민국 미연시 "순실의 시대" 멀티엔딩 3개 13 new 13Crusader13 327 6 2016.11.14
9207 유동들아 9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241 1 2016.11.14
9206 제군들~ 세상을 넓게들 보시게 9 new 나도한마디(비서실장) 310 1 2016.11.14
9205 전 정권은 "저질정권", 현 정권은 "괴질정권" 7 new 나도한마디(비서실장) 243 3 2016.11.14
9204 이번시위에서 폭력시위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점 8 new 좀비생활 466 3 2016.11.14
9203 밑글의 3번째 덧글로부터 11 new 한국보다한인타운이더무시무시함 270 3 2016.11.14
9202 아이디 익명쓰는새끼들 지들이 쪽팔리는지 아는건가 19 new 모르면쫌! 331 5 2016.11.14
9201 다 닥쳐바 한국 연애사는 이게 진리지 2 new 모르면쫌! 421 1 2016.11.14
9200 헬조선 연애시장은 지옥이다. 21 new 한국보다한인타운이더무시무시함 696 6 2016.11.14
9199 나도 니들과 다를바없는 개돼지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7 new 모르면쫌! 285 2 2016.11.14
9198 어차피 어제오늘일도 아니고 2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212 2 2016.11.14
9197 결국 ㄹ해년이 헬센징들 수준을 넘어섰던 거지. 4 new 육노삼 424 3 2016.11.14
9196 하야 시위자체 의도는 좋지 6 new 좀비생활 262 1 2016.11.14
9195 시위한 개돼지가 웃기다고? ㅋㅋㅋ 10 new 블레이징 428 8 2016.11.14
9194 시민의식? 개소리 9 new 10의아해 311 1 2016.11.14
9193 개돼지들은 지금 시위한번 했다고 겁나 우쭐되네요 9 new sense4545 455 2 2016.11.14
9192 john 님에 게 질문 6 new 와튼스쿨? 339 0 2016.11.14
9191 지금 시위가 폭력시위로 번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9 new sense4545 295 0 2016.11.14